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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자연사박물관은 서남해안권의 최대 관광명소인 용해동 갓바위 근린공원 안에 자리해 있다. 연면적 6,610㎡인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질관, 중앙홀, 육상생명 1관, 육상생명 2관, 수중생명관, 지역생태관, 기증품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 관람은 입구 우측에 위치한 기증품 전시실에서 시작한다. 기증품 전시실은 목포 출신인 김성훈 박사 부부가 4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조개류, 공예품, 타지마할 궁전 모형물, 티크나무 코끼리 등 4,400여 점에 이르는 희귀 전시물로 꾸며져 있다. 중앙홀로 걸음을 옮기면 대형 초식공룡인 디플로도쿠스와 알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공룡 전신화석을 만날 수 있다. 이들 화석은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가 초식공룡인 디플로도쿠스를 공격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무척이나 역동적으로 보인다. 천장에는 백악기 시대 하늘과 바다를 지배했던 익룡과 모사사우루스의 화석도 전시돼 있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지질관은 중앙홀 옆에 위치해 있다.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과 지각 구성 물질인 광물, 보석, 암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최초의 다세포 생명체인 에디아카라와 신생대 포유류인 코엘로돈타 화석도 지질관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
두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있는 육상생명관은 육지 생명체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등의 다양한 박제는 물론이고 90만여 종에 이르는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곤충의 색을 회화적으로 표현해놓은 전시물은 곤충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지역생태관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와 어름치를 포함한 민물어류 16종 1,100여 점을 전시한 담수어류 수족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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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룡박물관은 2007년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 자연사 유적지에 설립되었다. 우항리는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곳으로, 우항리 공룡 화석지는 1998년 자연문화재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공룡박물관은 모두 9개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1층 우항리실에서는 백악기 시대 우항리 지역의 지층 형성 과정과 퇴적층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변화 과정을 디오라마로 살펴볼 수 있다. 우항리실을 거쳐 지하로 걸음을 옮기면 본격적으로 공룡 화석을 관람할 수 있다. 공룡과학실, 공룡실, 중생대재현실, 해양파충류실, 익룡실, 새의출현실, 거대공룡실, 지구과학실로 나뉘어 있는 이곳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공룡 화석이 전시돼 있다. 이들 전시실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공룡실의 알로사우루스 화석과 거대공룡실의 조바리아 화석이다. 길이 7.7m, 높이 2m에 이르는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된 진품 화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바리아 화석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전시된 희귀 화석이다. 키가 1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이 거대 공룡 화석은 공룡의 진화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화석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공룡박물관에는 초식공룡 알둥지 화석을 포함해 다양한 공룡의 골격 모형과 표본 447점이 전시돼 있다. |
야외전시관에서는 조각류와 대형 초식공룡, 그리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익룡의 발자국 화석들을 만날 수 있다. 조각류공룡관, 익룡·조류관, 대형공룡관으로 구분해 보호각에 덮여 있는 이들 발자국 화석들은 해안 절벽층을 따라 테크로 이어져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돌아보기에 좋다. 이곳에는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263점, 물갈퀴새 발자국 1,000여 점, 익룡 발자국 443점, 별모양이 선명한 대형 초식 공룡 발자국 수십여 점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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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두산(156m) 정상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는 지난 2002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1987년부터 이곳 갈두산 사자봉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소박한 모습의 전망대가 횃불 모양을 형상화한 세련된 건축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높이도 지상 3층에서 지상 9층으로 훌쩍 높아져, 목을 한껏 젖힌 뒤에야 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흑일도와 백일도는 물론, 보길도와 노화도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날씨가 좋으면 아련하게나마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 걸어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매 층마다 전망을 위한 전면 창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휑하니 오를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망대 2층에는 희망의 종이 마련돼 있다. 2,000원을 넣으면 10초간 타종이 가능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타종 장면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전망대 입구에 서 있는 갈두산 봉수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땅끝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500m 정도 내려가야 한다.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지만 전체 구간에 산뜻한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다녀올 만하다. 땅끝탑 옆으로는 해안 갯바위까지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땅끝탑에서 땅끝전망대까지 거슬러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땅끝탑 부근에서 시작하는 산책로를 이용해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해안을 따라 500m 남짓 이어지는 산책로는 전체 구간이 완만해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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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조선조 문신이자 국문학상 대표적인 시조시인 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해남 윤씨 어초은공파의 종택인 녹우당과 고산 윤선도의 사당, 그리고 해남 윤씨 가문의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등이 자리해 있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관람은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에서 시작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이 전시관은 해남 백련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해남 윤씨 어초은공파의 역사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위대한 시인이자 올곧은 정치가의 삶을 살았던 고산 윤선도와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수많은 그림과 글을 남긴 공재 윤두서 등 해남 윤씨 가문을 빛낸 인물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을 지나면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반긴다. 수령이 500여 년에 이르는 이 거대한 은행나무 옆으로 보이는 고택이 녹우당이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대문 양 옆에 행랑채가 있고, 그 맞은편에 사랑채가 있다. 녹우당은 'ㅡ'자 형의 사랑채에 'ㄷ'자 형의 안채가 더해져 'ㅁ'자 형태를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녹우당의 사랑채는 효종이 대군 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고산을 흠모해 수원에 집을 지어 하사한 것을 1668년 지금의 장소로 이축한 것이다. 사랑채 뒤에 자리한 안채는 현재 고산의 14대 종손이 거처하고 있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안채로 이어지는 중문 앞에는 학자수라 불리는 거대한 회화나무 한 그루가 당당한 자태로 서 있다. |
녹우당 옆으로는 고산사당과 어초은사당이 앞뒤로 자리해 있다. 어초은은 어초은공파의 파시조인 윤효정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그의 묘는 어초은사당 뒤 솔숲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어초은 묘를 지나 솔숲을 지나면 비자나무숲에 닿는다. 500여 년 된 비자나무 4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뒷산에 바위가 보이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어초은의 유훈에 따라 후손들이 조성한 숲으로, 지난 1972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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