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관리법 ① 자외선 차단제

한여름 무더위를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요즘 날씨! 내리쬐는 태양이 점점 부담스러워 진다. 여름이면 유독 눈에 띄는 기미에 잡티! 넓어진 모공, 축축 늘어지기 시작하는 얼굴! 피부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계절인데. 뜨거운 여름을 앞둔 지금, 잡티 없이 매끄럽고 탱탱하게! 내 피부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태양에 지친 피부 자외선을 막아라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 있다. 바로 눈가 중심으로 주근깨와 같이 옅은 점들이 드문 드문 보이기 시작한 것.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을 전후로 해서 피부가 나빠질 수 있어 근심이 더욱 크다. 운전을 자주 하는 남성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여름철 기미와 주근깨로 고민이 많았던 한 주부의 피부상태 정밀검사 결과, 확대경으로 확인한 얼굴은 한눈에도 잡티와 여드름자국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 속 건강상태도 좋지 못했다. 푸른색이 진피성, 붉은색이 표피성 색소로 색소침착이 진행되는 중이었고, 모공 수치 또한 보통 200이 일반적인데 422로 정상보다 2배 가까이 높게 측정되었다.



겨우내 노출되지 않았던 피부 속 색소세포가 갑자기 강해진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피부 표면에 색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인데, 이런 기미나 주근깨, 잡티는 대표적인 여름 피부 질환이다.



평소 하루 절반 이상은 운전을 하는 남성 역시 마찬가지. 색소침착이 보이는 데다, 피지와 모공수치가 768로 정상피부의 4배에 이르렀다. 자외선 양이 많아지면 색소세포의 활동이 높아지고 기미, 잡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같은 여름철 피부질환은 유전적 요인이나 과로, 스트레스 외에도, 높은 기온과 습도, 자외선이 원인이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악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같은 6월은 대기 중 자외선 흡수율이 떨어져 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가장 많고, 오히려 7,8월 무더위 철보다 일조시간이 많아, 자외선 차단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피부 관리, 방법은?

1) 피부타입별 차단제 선택법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한 여름 피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챙이 큰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 외에도,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다.



우선, 잘 알려진 대로 UV A와 B를 골고루 막는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차단제 겉면에 쓰여 있는 PA지수의 +표기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고, 대체로 SFP지수 1당 15분의 차단기능을 가졌다. 하지만 보통 SFP지수가 높으면 유분함량도 높아지기 때문에 내 피부 타입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중성의 경우 가벼운 로션을,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많다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높거나 향이 자극적인 제품은 피하자.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법
① 영양크림으로 밀착력을 높인 후 바른다
② 손가락 힘을 빼고 두드려준다

기초단계에서 영양크림까지 발라 밀착력을 높인 다음 피부결에 따라 바르되, 손가락에 힘을 빼야 피부의 자극과 손상을 줄인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중지와 검지를 이용해 살살 발라준다. 이때 바르고 난 다음에는 톡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는 게 포인트.

2) 자외선 차단 Q&A



Q. 선크림은 어느 정도의 양을, 몇 시간 마다 발라야 할까?
A. 선크림은 보통 500원 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대체로 3시간에 한 번씩 바르기를 권하는데, 차단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번에 걸쳐 나눠 바르는 것이 좋다.



Q. 비비(메이크업)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섞어 바르면 효과가 줄어들까?
A. 오히려 메이크업은 덧바르면 덧바를수록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아진다. 외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덧발라야 할 경우에는, 티슈를 이용해 겉으로 올라오는 유분만 살짝 정리해주고,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퍼프로 눌러주면 좋다.

Q. 선크림을 바르면 자꾸 뜨고 밀리는 남성, 잘 바를 수 있는 방법은?
A. 이런 경우, 로션과 섞어서 바르면 자연스럽게 펴바를 수 있다. 목 톤과 차이가 난다면 목까지 연결시켜서 발라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