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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는 음식? 살 빠지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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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다이어트! 식단 조절이 중요하긴 하지만 무턱대고 안 먹을 수도 없다. 어떤 음식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고 또 오히려 살을 더 찌게 하는지 알아보자.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20년 동안 미국인 12만 명의 체중을 4년마다 조사한 결과, 어떤 음식을 자주 먹느냐가 단지 적게 먹거나 매일 운동하는 것보다 체중 변화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걸로 나타났다. 즉 음식과 체중 사이의 상관관계가 매우 크다는 것!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잡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컬>에 발표됐다. 단지 적게 먹는 것이나 운동의 체중감량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살과의 전쟁'에서 가장 큰 적은 바로 감자튀김!




매일 감자튀김을 먹은 사람은 4년마다 체중이 평균보다 1.58kg 더 쪘고, 감자칩은 0.77kg, 그냥 감자도 0.58kg 더 늘었다. 감자의 녹말은 포도당으로 쉽게 전환되기 때문에 살이 불어나는 원인이 된다. 급격히 증가된 혈당 수치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췌장의 활동이 촉진되고 배고픔을 느낀 사람들은 또 다시 군것질을 하게 되는 것! 이러한 순환이 수 년간 반복되면 엄청난 체중 증가와 당뇨병을 일으킨다. 게다가 감자는 적은 양에 많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가치가 높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체중 증가 가능성도 높다는 것! 감자는 당지수가 높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매우 좋다.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매일 마셔도 몸무게가 4년마다 0.45kg 더 증가했다. 탄산음료가 고기나 아이스크림보다도 살이 더 찌는 걸로 나타났다.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은 0.19kg으로 비교적 살이 덜 찌는 음식으로 확인됐다.



살을 빼는데 가장 도움을 주는 음식은 요구르트였다. 요구르트를 매일 먹는 사람은 체중이 평균 체중증가량보다 0.37kg 더 적게 나갔다. 견과류 역시 평균 체중증가량보다 0.26kg, 과일도 0.22kg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큰 걸로 조사됐다.



음식 말고도 체중 증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도 있었다. 매일 술을 마시면 평균 체중증가량보다 0.19kg, 1시간씩 텔레비전을 보면 0.14kg이 증가했다. 체중을 가장 많이 늘리는 것은 금연으로, 최근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흡연할 때보다 2.27kg이나 증가했다. 지나치거나 부족한 수면시간도 살을 찌웠다.



연구를 이끈 프랭크 후 박사는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의 체중감량 효과는 4년에 0.9kg정도뿐"이라며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결국 비만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즉, 연구팀의 결론은 운동을 매일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비만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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