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관련/프로야구

KIA, 난타전 끝에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SMALL



3번 타자로 출장한 김원섭이 2타수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현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힘겹게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4연패 사슬을 끊으며 6승9패가 됐고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9승1무5패가 됐다. 두 팀은 총 22개의 안타를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KIA는 2타수2안타 3타점을 올린 김원섭과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나지완이 공격을 이끌었고 유동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1회초 2사 1루에서 최희섭이 2루타를 쳐 발빠른 주자 김원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3회 1사 3루에서 김원섭이 3루타를 쳐 추가점을 뽑아냈다. 이어 후속 타자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중견수 앞에 안타를 쳐내며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두산도 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이종욱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쳐내며 2-3으로 추격했다. 두산은 4회말 2사 2루에서 임재철의 우익수 쪽에 뜬 플라이 볼을 안치홍과 이준호의 사인 미스로 떨어뜨리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KIA는 5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1사에서 안치홍은 우익수쪽으로 플라이를 날렸고 낙구 지점을 잘못 잡은 임재철이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KIA는 김원섭이 중견수쪽에 깊숙한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김진욱 감독은 6회말 1사 1루에서 최준석 대신 대타 이성열을 투입하는 작전을 구사한다. 그러자 선동열 감독도 1볼2스트라이크에서 앤서니 대신 왼손 투수 심동섭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이성열의 2루타를 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원석이 6회와 8회 연속 홈런을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잠실)=김현민 기자
두산은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원석은 바뀐 투수 손영민이 던진 136km짜리 투심을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 역시 4연패 탈출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7회말 무사 1,3루에서 이혜천의 공을 포수가 뒤로 빠뜨린 사이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KIA는 김원섭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최희섭을 고의 4구로 내보냈지만 나지완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6-7로 역전을 내줬다. 이어 김상훈이 친 땅볼을 3루수 이원석이 잡지 못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두산은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적시타를 쳐내며 7-8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KIA는 8회초 신종길이 김상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지만 두산은 8회말 이원석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다시 추격하는데 그쳤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