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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재발견, 옥상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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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날,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장소로.
때로는 남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비밀스러운 곳으로 활용되던 옥상.
이제 옥상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버려졌던 공간에서 살아있는 공간으로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는
옥상의 모습을 지금 공개한다.


공간 재발견, 옥상의 화려한 변신


 

서울 강서구의 한 백화점은 올 여름,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었다.
그 곳은 엄마와 함께 온 꼬마 손님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셈이다.
이용 또한 간편하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샀다면, 구매금액에 관계없이
누구나 영수증을 제시하고 이용할 수 있다.



옥상은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다.
위층에서 이루어 진 이벤트가 아래층의 고객유치로 나타나는,
이른바 샤워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이는 불경기를 이겨내려는
유통업체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옥상을 이용하는 측면에 경제적인 효과 중 하나는
부족한 토지자원의 활용이 있다.

다양한 옥상의 변신 중에서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옥상정원과 텃밭의 경우,
같은 양의 햇볕을 받아도 옥상에 기르는 식물이 수분을 빨아들이고 다시 내뱉는
‘증산작용’으로 인해, 건물 자체의 온도가 낮아짐으로써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용산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에선 옥상이 미니 풋살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은 곳인 만큼 접근성이 좋고, 샤워시설과
휴식공간까지 두고 있어, 축구 애호가와 동호회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마포에 있는 한 건물.
이 건물의 옥상은 한 달에 한 번, 작은 영화제가 열린다.

손으로 하나하나 꾸며놓은 객석에선 제법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일상적인 공간이지만,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

경제적 이득과 환경적 요인, 그리고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옥상의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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