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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세균을 없앤다? 전통 그릇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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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라스틱 소재의 밀폐용기에 환경 호르몬 검출 문제가 계속되면서 
친환경 그릇인 전통 그릇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는 예부터 부패균을 스스로 살균하고 화학약품이 닿으면 색이 변해 
상한 음식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했고 칠기는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는 약리 작용이 있어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흙으로 빚어 오래전부터 건강에 좋다 여겼던 옹기 또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그릇인 유기와 옹기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전통 그릇 다시 보기, 유기와 옹기의 매력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그릇 유기와 옹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자. 



유기 안에 과일을 보관하면 일반 통에 보관할 때보다 
저장기간이 일주일 정도 길어진다. 
여름 같은 경우에는 쉽게 무르는 딸기도 싱싱하게 보관이 된다. 
또한 유기 식기에는 살균 효과도 있다고 한다. 



유기그릇의 살균효과가 진짜 있는 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유기그릇과 스테인리스 그릇에 각각 식중독 균 10만 마리를 넣고 하루를 놓아두었다. 



하루가 지난 뒤 확인했을 때 유기그릇의 균이 전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기가 가지고 있는 구리 이온 자체가 세포와 결합을 하면서 
균을 죽이게 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유기 같은 경우에 살균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있지만, 의학적으로 임상학적으로 
거기서 유효성분이 추출이 되면서 복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니 유기 성분을 복용하면 살균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유기가루 등을 복용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옛부터 숨쉬는 그릇으로 불리었던 옹기를 전자현미경으로 1000배 확대해 들여다보면 
기공을 확인할 수 있다. 
옹기에는 기공이 있어 신선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는 
배출되다 보니, 음식의 신선함을 유지 시켜줘서 훨씬 맛있고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김치를 보관하기에 제격인 옹기는 무게도 무게지만 동그란 모양 때문에 
공간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지만, 요즘은 네모난 옹기도 구입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훨씬 높아졌다. 


좋은 전통 그릇 고르는 법 

좋은 옹기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좋은 옹기는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난다. 
금이 갔거나 질이 안 좋은 옹기는 탁한 소리가 난다. 



그렇다면 유기그릇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너무 무거운 그릇 같은 경우, 손목에 부담을 줘서 사용하기에 힘들 수 있으니 
본인이 들어보았을 때 감당이 가능할 정도의 편한 무게를 선택하는게 좋다고 한다. 


전통 그룻 관리법 



전통그릇의 경우 깨끗하게 잘 닦아주어야 하는데 관리가 쉽지 않다. 
유기 그릇의 경우 녹이 슬지 않게 닦아주는 일이 힘이 많이 들어 
사용에 고민이 될 수 있다. 



힘들이지 않고 유기그릇을 깨끗하고 쉽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자. 
물 1L에 식초 500cc를 넣은 뒤, 유기그릇을 1-2시간 담그기만 하면 된다. 
물에 닿아서 깨끗하게 닦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한 눈에 구분이 된다. 

단 농도가 너무 진한 식초에 장시간 담구어놓으면 
유기그릇의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옹기는 숨을 쉬고 있기 때문에 겉이 지저분해지면 
그릇이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한다. 

사용한 옹기그릇을 깨끗하게 닦는 방법도 간단하다. 
바로 쌀뜨물로 닦아준 뒤 맑은 물에 한번 더 행구워 주면 끝! 



기름기 있는 옹기도 세제없이 깔끔하게 쓸 수 있는데 
먼저 수세미에 밀가루를 살짝 묻혀 닦은 후, 쌀뜨물로 다시 한 번 닦고 
맑은 물에 헹궈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설거지가 끝난다. 

옹기의 경우 구입 후 바로 사용하면 흙냄새가 날 수 있으니 
쌀뜨물을 부어 3,4차례 가열을 한 뒤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전통도 살리면서 가족의 건강과 환경까지도 지키는 우리 전통 그릇 유기와 옹기! 
음식 맛도 살리도 건강도 지켜주는 유기와 옹기를 다시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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