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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근우(30)가 3전 4기의 정신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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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가 정말 잘했는데 승을 못 챙겨줘서 정말 미안하다".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근우(30)가 3전 4기의 정신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치열한 투수전 속 팀의 6번째 안타이자 이날 정근우의 첫 안타였다.

정근우는 이날 유독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많이 들어섰다. 정근우는 1회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2사 2,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시 8회 1사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잡은 10회 찬스에서 정근우는 깨끗한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정근우는 이기고도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는 "앞에서 찬스가 계속 와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마지막에라도 해결해서 다행이고 팀이 이겨서 좋지만 오늘 마리오가 정말 잘했는데 마리오 승을 못 챙겨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리오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득점에 실패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근우는 "바티스타의 높은 공에 배트가 나간 것은 희생플라이라도 치려는 생각이었다. 바티스타 공이 정말 빠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다. 무조건 맞힌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근우는 "오늘 류현진의 공은 공략하기 힘들 만큼 구위가 대단했다. 이런 숨막히는 투수전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이날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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