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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원기보충! 별별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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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폭염으로 기력에, 입맛까지 잃었다면 가을맞이 보양식은 필수다.
보양식 1순위로 손꼽히는 가을의 맛 추어탕과 장어구이에서부터 서민의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설렁탕, 그리고 도가니찜, 도가니탕 등 지금까지의 도가니 요리를
모두 잊게 만드는 매콤한 도가니 숯불구이까지 그 별난 식감으로 가을맞이 하러 가보자.


매콤한 도가니 숯불구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곱창구이가 익어가는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곱창구이보다 좀 더 특별한 매콤한 도가니 숯불구이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먼저 도가니를 1차로 삶아서 준비하고, 이때 양파, 무, 마늘, 통후추, 대파를 함께넣고 끓여
도가니의 잡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맛의 기본이다.



소 무릎관절에 젤라틴 같은 힘줄 도가니는 칼슘, 무기질, 인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삶은 도가니를 굽기 좋게 얇게 썬 후 갖은 양념과 고추장으로 도가니에
매콤한 맛을 더하는데 아무도 생각 못했던 도가니의 변신이다.



그냥 먹어도 맛 좋은 도가니지만 깻잎과 어우러지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가마솥에 푹 끓여낸 설렁탕




가게문턱 닳도록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손님들이
1초의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메뉴는 바로 설렁탕이다.



그 맛의 비결은 국물을 우려내는 가마솥에 있다. 뼈를 가마솥에 푹 우려내는 것이
30년을 지켜온 맛의 비결인 것이다.



이 집의 설렁탕에는 우족, 반골, 사골, 머리뼈 등 다양한 종류의 뼈가 들어간다.
반골(소의 엉덩이뼈)이 들어가면 고소한 맛을 내고, 우족이 들어가면 감칠맛을 내며,
머리뼈는 시원한 맛을 낸다.



국물이 충분히 우려나면 삶은 뽈살과 차돌양지 국수를 곁들어 낸다.
맛과 양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보니 손님들은 설렁탕 한 그릇에 대만족이다.



설렁탕과 찰떡궁합을 이룰 흑미, 은행, 대추가 들어가는 영양 돌솥밥으로 맛과 영양이 두배가 된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그 때 정성으로 갓 지어낸 밥을 내는데
그 구수한 냄새만 맡아도 없던 입맛이 살아난다.



가을 최고 보양식 추어탕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찬 이곳은 가을 최고 보양식인 추어탕 덕에 화끈한 열기가 가득하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미꾸라지는 추어탕의 핵심이며, 본격적인 추어탕 끓이기에 앞서 소금을
뿌려 미꾸라지를 해감 시킨다. 손질한 미꾸라지를 솥에 넣고 끓이는데 이 때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들깨 우린 물을 함께 붓고 끓여내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잘 익은 미꾸라지를 건져서 채에 꾹꾹 눌러가며 걸러내는데 전통 방식으로 수작업
하는 이유는 미꾸라지 살을 그대로 살리고 담백한 맛이 더 살아나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를 삶았던 들깨물에 강원도에서 공수해 온 무청시래기, 갈아놓은 미꾸라지를 듬뿍
넣고, 팔팔 끓이면 이것이 바로 영양가득 추어탕이 되는 것이다.



뜨끈한 뚝배기에 아낌없이 담아서 손님한테 나가는 순간 코끝을 자극하는 구수한 향이 퍼진다.
청량고추와 부추를 넣어 각자의 입맛에 맞추는 것은 손님의 몫이다.

가을건강을 맞길 수 있는 보약 같은 한 끼 식사가 잃었던 활력을 찾아준다.


방송정보

숯불곱 (숯불 도가니구이)
☎ 02. 2671.7592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 55-5


더 큰집 (설렁탕)
☎ 02. 3443. 3678
주 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7-15 대광빌딩 1층


월매네 남원 추어탕 (추어탕)
☎ 02. 333. 4522
주 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9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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