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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프로야구

SUN, "최희섭 실력으로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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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최희섭 실력으로 보여다오"


KIA 거포 최희섭(33)이 10일 1군에 돌아왔다. 삼성과의 홈 개막전이 비로 취소됐지만 최희섭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작년 준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떠난 후 6개월만의 1군 나들이였다. 선동렬 감독은 실력으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선 감독은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래 시범경기를 마치고 코치들이 1군 승격을 요청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서 미루었다. 2군 총괄코치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몸도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범호도 없고 김상현도 다쳤기 때문에 올리게 됐다"고 1군 승격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희섭이 선수들과의 사과를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3월25일 선수단 회식에 참가해 선배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다. 선감독은 "당시 무릎을 꿇고 최희섭이 사과했고 선수들이 잘 받아주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는 내가 선택해야 되는데 조금 미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희섭은 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선 감독을 찾아 인사했고 다시한번 사과했다. 선 감독은 "오늘 날 찾아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도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제는 1군에 왔으니 실력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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