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2012 기아타이거즈 유니폼과 유니폼 변경
2012 기아타이거즈 유니폼
2012시즌 기아타이거즈의 유니폼이 또 한번 새단장을 했다.
2012시즌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은 기존 2010시즌 유니폼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유니폼 상의가 단추형으로 바뀐 점과 어깨부분에 선이 생겼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2010시즌 유니폼의 단점은 유니폼이 티셔츠형이라는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티셔츠형은 단추형보다 입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팬들도 티셔츠보단 단추형을 선호한다는 경향이 많았다. 그래서 구단은 팬들에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기존 티셔츠형 디자인에서 개량하여 단추형 유니폼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또한 재고량이 부족하여 팬들에 마음을 다 충족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유니폼은 선수용부터가 단추형 유니폼이므로 단추형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이번 유니폼 변화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깨에 있는 선에서는 팬들에 평가는 엇갈린다. 눈에 거슬린다는 사람도 있고,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에 마음을 다 충족시켜주긴 힘들겠지만, 필자의 사견으로는 처음에 저 유니폼을 봤을 때는 어색했지만 계속보니 후자쪽 의견에 가까워졌다. 어느새 적응되었나보다.
기아타이거즈에선 상의의 다이나믹 라인이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코드와 전장에 나가는 전사의 어깨 갑옷 및 호랑이의 무늬 패턴을 형상화하여 역동성과 용맹성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근데 필자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그렇게까지 저 선에 대해 의미를 못느끼겠다.^^;
근데 여기서 필자는 아쉬움이 있었다. 매번 기아타이거즈가 유니폼에 디자인에 대해서 변경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유니폼을 변경할 때 팬들에게 한번 쯤은 물어봐주었으면 한다. 기아타이거즈 구단은 올해로 11년차에 맞는 구단이다. 해태타이거즈까지 합친다면야 31년이겠지만, 기아타이거즈만 전제로 말을 해보겠다.
KIA가 창단을 하고 유니폼의 디자인이랄지 로고 등의 변화에 있어 대략 2~3년 간격으로 크게든 작게든 바뀌고 있다. 축구 같은 스포츠종목은 매년 시즌이 끝나고 유니폼을 바꾸거나 원정유니폼 갯수도 다양하고 야구보다는 유니폼의 변화가 잦다. 그리고 야구로만 봐도 국내 구단에서 기아만큼 유니폼에 디자인을 자주 변경하는 팀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야구의 '전통성'을 따지는 팬들에게 반기를 들게하는 행보라고 보인다. 비교대상으로 우리나라보다 야구역사가 깊은 미국 MLB나 일본 NPB리그의 일명 명문이라고 불리는 팀들을 보면 말이다.
다시말해 유니폼의 잦은 변화가 긍정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야구단에서 그저 팬들에게 유니폼이나 파려는 상술로 밖에 보이지 않다는 것이다.
KIA타이거즈는 "금번 유니폼 디자인 변경을 통해 V10을 달성한 출범 31년차 명문구단의 자긍심과 전통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형상화하였고, 선동열 감독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팀컬러를 쇄신하기 위한 구단의 의지를 가시적으로 표현하였다."라고 유니폼 변경에 대한 동기를 말했다.
근데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KIA구단이라면 유니폼 변경에 있어서도 유니폼을 입게 될 사람이 선수와 팬들이라고 생각해봤을 때, 유니폼 변경에 대한 결정권을 팬과 선수들에게 주워서 그들에게 한번쯤은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구단입장에선 팬이 소비자고 선수들이 모델이니,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해서 유니폼을 만든다면 좀 더 나은 유니폼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니면 구단측에서 정해 놓은 유니폼 2~3개 예시 안에서 팬들과 선수들에게 투표를 하여 뽑힌 유니폼으로 선정한다든지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구단은 유니폼으로 팬들에게 참여형 마케팅을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이고, 유니폼에 대해서 좀더 애착심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 현 시스템은 그냥 구단이 정하고 팬들과 선수들에게 유니폼 바뀌었으니, 그렇게 알아달라는 통보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이러한 점이 필자는 아쉬웠다.
비단 KIA타이거즈 구단만의 문제점이 아니다. 다른 구단들도 그러하다. 하지만 필자는 KIA타이거즈 팬이므로 KIA구단을 예를들어 말해봤다. 지극히 이 글이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또한 구단측에서도 생각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번 2012 유니폼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이 유니폼으로 기아타이거즈가 V.11를 꼭 이뤄내길 바란다. 파이팅!
2001
~ 2003 시즌 유니폼 (어웨이)
2001
~ 2003 시즌 유니폼 (홈)
2004 시즌 유니폼
(어웨이)
2004
시즌 유니폼
(홈)
2005
~ 2006 시즌 유니폼 (어웨이)
2007
~ 2009 시즌 유니폼 (원정)
2007
~ 2009 시즌 유니폼
(홈)
2010 ~ 2011 시즌 유니폼 (어웨이)
2010
~ 2011 시즌 유니폼 (홈)
(사진출처: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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