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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세탁 노하우 ② 얼룩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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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상큼하고 쾌적한 느낌! 무더운 여름철엔 더욱 간절해지는데,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제대로 마르지 않아 눅눅한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여름철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만 진다. 빨래 걱정, 이젠 끝! 산뜻한 여름을 위한 세탁 노하우를 알아보자. 

알뜰하고 깨끗한 홈 세탁법
 

홈 드라이클리닝 하는 방법
 

 

여름철 빨래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드라이클리닝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세탁도 자주 해야 하는데, 매번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옷의 변형이 가장 적기 때문에 제조업자가 드라이클리닝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소재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고, 부드러운 물세탁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세탁이 가능한 소재는 뭘까? 면이나 마, 폴리에스테르 혼방 섬유는 중성세제로 물세탁이 가능하고, 울이나 시폰 소재, 실크 혼방일 경우에도 홈 드라이클리닝 전용세제를 사용하면 굳이 세탁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일반 세탁시 간혹 색이 빠져 옆으로 번지거나, 옷이 수축되는 경우가 있는데 홈 드라이클리닝 전용세제는 수축, 이염 방지 성분이 들어있어 중성세제보다는 조금 더 안전하다.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는 보통 물 5리터에 5그램 정도 희석해 사용한다. 얼룩이 있는 부분은 원액을 발라 살살 문지른 뒤, 물에 담가 부드럽게 주물러 때를 빼준다. 

 

약 3분 정도 담가놓은 뒤 깨끗한 물에 두세 차례 헹궈 물기를 빼주는데, 이때 비틀어 짜면 옷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가볍게 쥐어 짠 뒤, 마른 수건으로 돌돌 말아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홈 드라이클리닝이 완성된다. 
단, 널기 전 배색된 부분에 물기가 많을 경우 색이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물기를 많이 제거한 뒤 건조하는 것을 잊지 말자. 

서른 벌 이상을 세탁할 수 있는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의 가격은 만 원 정도. 세탁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여름철 빨래 상황별 대처법
 

▶땀 얼룩 제거하기
 

 

가만히 있기만 해도 무더위가 느껴지는 한 여름. 줄줄 나는 땀은 옷에 배 난처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으로 남는데, 누런 찌든 때가 된 땀 얼룩은 어떻게 해야 지울 수 있을까? 

 

땀 얼룩 제거하기 
① 뜨거운 물에 표백제를 넣어 세탁 
②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넣는다

먼저 뜨거운 물에 산소계표백제를 풀어 세탁한 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넣어주면 된다. 땀이나 수돗물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 성분이 계속 누적되면 옷이 점점 누레지는 원인이 되는데, 구연산이 그런 철분 성분을 제거해 더욱 하얗게 만들기 때문이다. 

▶흙탕물 얼룩 제거하기
 
점점 잦아지는 여름철 기습폭우. 올해도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도심 한복판이 물바다로 변한다면 옷에 흙탕물이 들기도 쉬운데, 흙탕물로 생긴 얼룩은 손빨래를 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전문가는 흙탕물 입자는 매우 미세하고 거칠기 때문에, 섬유 속에 파고들면 가시역할을 해 빠져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옷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흙탕물을 제거하면 그 흙탕물이 섬유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든다는 것. 따라서 흙탕물 얼룩을 제거하려면 충분한 자연건조로 완전히 말려준 뒤, 털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 다음 얼룩진 부위를 감자로 문지른 뒤 세탁한다. 감자의 전분 성분은 섬유 사이에 박혀있는 흙 입자를 끌어당겨주는 일종의 풀 역할을 해준다. 

▶옷에 핀 곰팡이 제거하기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바로 옷에 핀 곰팡이! 

 

곰팡이 제거하기 
① 습기를 제거한 뒤, 손으로 털어준다 
② 과산화수소를 넣어 세탁한다

먼저 습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손으로 비벼 곰팡이를 털어준다. 그런 다음 과산화수소를 물에 희석해 빨면 곰팡이가 말끔히 사라진다. 

 

전문가는 옷이 흰색인 경우 가장 강한 염소계표백제를 사용해도 좋지만, 색상이 있는 옷의 경우 과산화수소를 넣어주면 탈색의 위험이 없고 천천히 표백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곰팡이 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균 막는 간편한 세탁 TIP
 
1. 여름엔 항상 세탁기 문과 세제를 넣는 입구까지 열어두는 것이 세균 번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곰팡이를 제거해도 섬유에 검은 점처럼 자국이 보이면 균이 남아있는 것이다 

여름철 옷 보관법
 

여름철엔 옷 보관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옷을 걸 땐 여유 공간을 충분히 두고 바지 옷걸이를 이용해 중간 중간 신문지를 끼워두면 습기를 막을 수 있다. 

 

또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하루 한 번 정도는 옷장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선풍기를 켜 공기를 통하도록 하자.

땀과 습기로부터 옷을 지키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작은 지혜와 실천으로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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