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외출이 늘어나는 4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시작됐다. 외출이나 운전 등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하는 황사! 노란 공포 황사를 이겨낼 다양한 대비책을 함께 알아보자.
봄의 공포, 황사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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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한 흙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날아오는 현상이다. 기상청이 2002년 황사 특보제를 실시한 이래
지난 10년 간 모두 93번의 황사가 관측됐다. 전문가는 올해 역시 황사 발원지가 건조하며, 기압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에 평년치 수준의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한다.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포함된 황사는 여러 분야에 걸쳐 수 조원 대의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부문의 경우, 황사로 인해 식물 성장이
저해되면서 생산성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제조업에서는 불량률이 늘거나 오작동이 발생하는 등 산업부문에서도 피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황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건강이다. 황사가 불어올 때면, 많은 사람들이 안과 질환이나 호흡기 질 환을
호소한다. 학동기 전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인 중 천식, 기관지염, 폐질환등 호흡기 증상을 앓고 있는 경우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발작증세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한다.
황사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
황사철에 건강을 지키기위한 첫 번째 수칙은 외출 후, 손발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다. 또한 황사바람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얼굴은
이중 세안하는 것이 좋다. 물에 적신 수건을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바깥에 다녀와서 얼굴이 가렵거나 열이
나면 차가워진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준다.
아이들을 씻겨줄 때는 조금 더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코 점막에 황사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데 이때, 식염수를 면봉에 적셔
콧속을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주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황사철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혈액량이 늘어나 희석작용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황사가 불 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크림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카프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황사에도 골프,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때문에 최근에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에서 황사에
대비한 다양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황사 먼지가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주는 가벼운 바람막이용 점퍼와 황사가 불면 앞가림
천을 내려 머리를 완전히 가려 주는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 그리고 일반 마스크에 필터를 덧붙여, 오염물질 흡입을 막아주는 황사용 마스크도
출시됐다.
황사철 자동차 관리는 필수!
한편 자가용 운전자라면 황사철에 자동차 관리는 필수다. 황사와 함께 날아온 미세먼지는 자동차의 성능을 떨어지게 함은 물론 심할
경우 악취가 나기도 한다.
특히 신경 써야할 부분은, 차 내부의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히터 필터다. 이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곰팡이가 번식해 악취가
발생한다. 때문에 필터는 평소 교체 주기보다 조금 더 빨리 갈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안전운전을 위한 시야확보 차원에서 앞 유리를 잘 닦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유리를 닦을 땐 곧장 마른 걸레로 닦게 되면 흠집이
생기거나, 기름 성분으로 된 얇은 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유리 전용 세정제를 충분히 뿌리고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먹다 남은 콜라도 유리를 닦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콜라에 있는 산성성분이 유막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차 안쪽에서 유리를 닦을 때는 히터를 켜고 닦는 것이 좋다. 실내 유리창을 닦고 나서는 물때가 생길 수 있으니, 마르면 항상
시동을 켜고 창문 쪽으로 방향을 전환시켜 바람이 나오게 한다. 이렇게 한 다음 닦게 되면 마르면서 물때가 안 지게 깨끗하게 잘 닦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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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생활에 경계경보를 울리는 황사!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황사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지혜로운 생활습관과 똑똑한 대처법으로 올봄 황사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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