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련/프로야구 (237)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찬호의 과제 ‘왼손과 투구수 100개를 넘어라’ 한화 박찬호(39)는 국내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화려하게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 그러나 그가 한국 무대에 완전하게 연착륙하고 한화의 선발 투수로서 풀타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 남아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왼손 타자와의 승부 그리고 국내 복귀 뒤 한 번도 넘지 못한 투구수 100개의 벽이다. ▶왼손을 넘어라 박찬호는 지난 12일 청주 두산전에서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국내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나무랄 데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그러나만 두산 타선에 왼손 타자가 별로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왼손 타자에 약했다. 메이저리그 17시즌 통산 왼손 상대 피안타율(0.271)이 오른손(0.22.. 두산의 1회 8득점, 예전 '인내력 타격' 부활 결과 예전 거칠것 없던 공격이 다시 나온 경기다. 한 방을 노리기보다 인내심 있게 좋은 공을 기다린 두산 베어스 타자들이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9)을 무려 1회서만 53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두산은 지난 17일 잠실 삼성전서 선발 임태훈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타자일순 8득점한 공격력을 앞세워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승 1무 3패(17일 현재)를 기록하며 단독 3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1회 두산의 공격은 장원삼에게 8점을 뽑아냈다는 것보다 장원삼의 공을 웬만하면 기다리는 전략으로 공략하기 좋은 공을 때려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했다. 이날 장원삼은 1회에만 53개의 공을 던지며 1피홈런 6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4개) 8실점으로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 치어리더 훔쳐보던 박찬호 '딱 걸렸네' 박찬호가 치어리더의 공연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음~ 좋은데~'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가 17일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졌다. 박찬호가 치어리더의 공연을 슬그머니 쳐다보다 한용덕 투수코치에게 밀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한용덕 코치 '어이~ 들어가! 들어가!' 아~ 좋았는데... 삼성, 경기초반 대량실점 어떻게 봐야 할까 확실히 삼성은 시즌 전 예상했던 모습은 아니다. 3승 5패.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거꾸로다.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는 패턴이 있다. 5패 중 3패가 한 이닝에 4점 이상 내준 채 그대로 녹다운 된 경기였다. 물론 아직 표본도 적고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별의 별 상황을 다 겪기에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모습과 분명 거리가 있기에 이런 현상을 간과할 수는 없다. 표면적으로는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다. 한 이닝에 4점 이상 대량 실점할 때 마운드에는 차우찬과 장원삼이 있었다. 차우찬은 지난 7일 LG와의 개막전과 15일 대구 넥센전서 연이어 경기초반 만루홈런을 맞고 휘청거렸고, 장원삼도 17일 잠실 두산전서 1회 최준석에게 홈런을 맞은 .. SUN 계보 잇는 윤석민의 '괴물 DNA' / KIA 윤석민, 완투 효과로 본 에이스의 가치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일단 볼넷이 없다. 초구부터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고 고속 슬라이더로 윽박지른다.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고 탈삼진은 우수수. 그러니 투구수도 적어 완투형에 가깝다. 80~90년 대를 풍미한 괴물 선동렬이 아니다. 그의 제자인 윤석민이 보여주는 2012년 현재형 모습이다. 지난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 2-1로 앞선 9회말 2사후 마운드에 선 윤석민의 얼굴은 평온했다. 완투를 앞둔 투수같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팔을 가볍게 들고 자축했다. 헛스윙을 유도하며 14번째 삼진을 잡은 볼은 142km짜리 고속 슬라이더였다. 14개의 탈삼진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 투구수는 불과 103개. 초구부터 공격적인 승부를 펼.. NC에 충격 3연패 후…롯데 분위기는 침통 NC의 홈 개막전이 열린 14일 마산구장. 공교롭게도 NC의 홈 개막전 상대는 롯데 2군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저쪽 팀에서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했다던데요"라는 얘기를 꺼내며 껄껄 웃었다. 실제로 그랬다. 롯데로서는 NC와의 3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했다. NC의 2013년 1군 진입, 10구단 창단 문제를 놓고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롯데 입장에서는 NC의 기를 살려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는 NC에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4일 첫 경기에서 1대8로 완패한데 이어 15일 5대6, 16일 경기에서는 2대7로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는 침통한 분위기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좋을리 있겠나. 우리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아무리 2.. 롯데가 달라졌다 이대호 떠난 뒤 오히려 진화하는 롯데표 닥공 이대호는 떠났다. 하지만 롯데표 ‘닥공’은 계속된다. 그리고 달라졌다. 롯데는 올 시즌 팀 컬러가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타선의 중심 이대호가 빠져나간 대신 마운드에 정대현과 이승호가 보강됐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롯데 공격 야구의 중심이었다. 이승엽과 김태균이 차례로 일본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최고 타자는 단연 이대호였다. 지난해에도 돌풍의 최형우(삼성)와 타격 주요 부문을 나눠가지며 롯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런 그가 빠져나간 대신, 롯데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에 정대현과 이승호가 영입됐다. 혹자는 올 시즌 롯데가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적기로 봤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모습으로는 롯데의 팀 컬러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대호 없는 롯데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머지 8명의 타.. 추신수,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원정 싹쓸이 견인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13-7로 승리,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2할1푼9리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시즌 타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