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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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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일기 “빈볼 수난, 결국 수술 부위 다시 금 가...” 조나단 산체스와의 악연을 이어갔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참았던 감정을 폭발하고 말았다.(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어제(4월 15일,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또다시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서 제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상대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제 엄지손가락을 골절시킨 조나단 산체스(2011년 11월 캔자스시티로 이적)라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어요. 조나단이 던진 시속 145km의 직구가 제 오른쪽 무릎 윗부분을 강타하는 순간, “공을 홈플레이트로 똑바로 던지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셈이죠.사실 사구는 경기 중에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경기의 일부분입니다. 어제 조나단이 던진 공은 평범한 사..
“야신보다 어떤 순간도 안놓치는 ‘잠자리 눈깔’ 별명이 좋아” [조국의 만남]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열렬 야구팬으로 ‘야신’을 ‘영접’했다. 철두철미 훈련과 승리를 중시하는 사내, 6번 프로야구 감독을 맡고 6번 경질된 뒤에도 꼿꼿하게 독립야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사내를 4월11일 고양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만났다. 일흔의 나이에 불타협, 불퇴전의 정신과 딴딴한 육체를 가진 그가 놀라웠다. 세상과 야구판의 이치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자기의 길을 가는 그에게서, 나이가 들어도 끄떡없고 오히려 빛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느낌을 받았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트위터@patriamea -김응룡 감독이 붙여준 별명 ‘야신’보다 ‘잠자리 눈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압니다. “‘잠자리 눈깔’은 태평양 감독 시절 별명인데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 별명..
[스타플러스] 쾅!…정성훈 “나는 LG 4번타자다” 정성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스포츠동아] 첫 4번타자 부담감 시즌초 부진 속앓이 고향팀 KIA 상대로 마수걸이 솔로홈런 김기태 감독 믿음 화답…존재감 드러내 ○‘자꾸 다른 팀 4번타자에게 눈이 간다’ LG 정성훈(32)은 올 시즌 4번이 ‘첫 경험’이다. 올해로 프로 14년째인 그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붙박이 4번을 쳐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시범경기 당시 그는 “좌타자가 유독 많은 팀의 특성상 오른손인 내가 운 좋게(?) 4번을 맡았을 뿐”이라며 “의식을 안 하려고 해도, 자꾸 다른 팀 4번타자에게 눈이 간다”는 말로 4번타자로서 알게 모르게 느끼는 부담감을 내비쳤다. ○‘난 4번째 나오는 타자’ 7∼8일 대구에서 열린 개막 2연전. 그는 6타수 1안타, 타율 0.167에 그쳤다. 부담감은 부..
삼성 이승엽 '첫 대포' 이승엽, 본격적인 대포 가동 시작되나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드디어 터졌다.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정규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 넥센전서 3-7로 뒤진 6회 우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삼성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1사 2루서 우중간 2루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후 4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넥센 3번째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3-7로 뒤진 삼성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배영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우동균이 볼넷을 골랐다. 타석에는 이승엽. 넥센 벤치는 이보근 대신 좌완 오재영을 투입했다. 이승엽은 오재영과 접전 끝에 9구째 직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최하위 추락' 한화, 왜 '4월 악몽' 재현되고 있나 [OSEN=이상학 기자] 1승6패. 벌써부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화가 흔들리고 있다. 개막 3연패 후 첫 승 그리고 이어진 3연패로 1승6패. 삼성·KIA·넥센(3승4패) 등 공동 5위 그룹과도 2경기차로 벌어졌다. 6승16패1무 승률 2할7푼3리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지난해 4월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악몽을 거울 삼아 올해는 4월부터 스퍼트를 끊을 각오였으나 생각지 못한 변수에 휘둘리고 있다. ▲ 팀 타율 3위, 득점 8위 개막 7경기에서 한화의 팀 타율은 2할5푼7리. 썩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리그 전체로 통틀어 보면 롯데(0.312)-두산(0.279)에 이어 전체 3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득점은 평균 2.86점으로 리그 최하위. 영봉패만 3번이나 당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이틀 연속 한 점차 피말리는 대결에서 모두 SK 와이번스가 웃었다. [OSEN=고유라 기자] 이틀 연속 한 점차 피말리는 대결에서 모두 SK 와이번스가 웃었다. SK는 지난 13일과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 다 1-0 영봉승을 거뒀다. 14일은 연장까지 가는 끝에 10회 정근우의 끝내기 적시타로, 15일은 4회 김강민의 결승 솔로포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이겼다. 한화는 SK를 만나기 전까지 개막 후 4경기에서 팀 타율 2할6푼8리의 맹타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틀 간 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때려낸 안타는 총 60타수 7안타. 득점은 19이닝 동안 한 점도 없었다. SK 투수들은 한화의 불붙은 방망이에 제대로 소화기 노릇을 했다. 특히 13일은 한화의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한 SK였다. 선발로 나선 마리오 산티아고가 7이닝..
NC, 개막전 승리보다 더 기쁜 것?…창원의 야구열기 NC 김경문 감독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자 홈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김경문! 김경문!” NC 김경문 감독이 모자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자 마산구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14일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NC 다이노스가 마산구장에서 첫 홈경기를 가졌다. 낡고 불편하기로 유명했던 마산구장은 겨우내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야구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9,865명의 창원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아 NC의 출범을 축하했다.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2군)에만 참가하는 NC는 홈 개막전을 지난해까지 마산구장을 제2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롯데 2군과 치렀다. 롯데는 NC의 창단을 반대한 대표적인 구단. 최근에는 NC의 2013..
KIA 천우신조? 최희섭을 트레이드 했다면 "확실히 달라졌다". 돌아온 KIA 4번타자 최희섭(33)에 대한 팀내의 평가이다. 전지훈련도 가지 못하고 재활군과 2군에서 유배훈련을 했다. 그러다 이범호와 김상현의 부상 공백 덕택에 개막 2경기만에 1군에 올라왔다. 집중력 있고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와 타격에서 안정감을 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복귀 다음날인 지난 1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비장한 결의를 했다. 아울러 "타선에 중심이 되는 선수가 없다. 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그가 복귀한 이후 4경기에서 팀은 3승을 따냈다. 무엇보다 확연히 타선의 힘이 달라졌다. 최희섭이 4번자리에 앉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