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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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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숨겨왔다니…” 조성환 독종이야 독종! 롯데 조성환은 무려 4년 동안이나 오른쪽 어깨가 아팠지만 꾹 참고 경기를 뛰었다. 롯데 팬들에게 ‘박정태의 후계자’, ‘롯데의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이유다. 스포츠동아DB “진통제·주사맞는 선수 한둘이 아닌데…” 오른쪽 어깨 통증 숨기고 경기장 나서 ‘솔선수범 롯데 정신’ 선수들에 큰 귀감 “어제(24일 대구 삼성전) 조성환이 병살 플레이를 하러 1루에 송구할 때 봤나? 팔이 썩 좋아 보이지 않더라.” 어느 야구인은 이렇게 말했다. 롯데 조성환(36)이 공 던지는 (오른)팔이나 어깨가 아프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도루 수비를 하다 팔꿈치 타박상을 입어 멍이 든 채로 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왼쪽이었다. 삼성전이 비로 취소된 25일 조성환에게 직접 물어봤다. 사연은 의외로 길었다. ○..
KIA, 김진우 등판 미룰수 없는 2가지 이유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29)가 세 번을 기다린 끝에 26일 선발 기회를 또 잡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는 비가 올 확률이 희박하다. 이에 따라 김진우는 이날 광주구장에서 한화 류현진을 맞아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KIA 선동열 감독은 지난 24일 윤석민과 박찬호의 맞대결을 앞두고 "25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26일 선발로 누구를 낼 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선 감독의 계획은 24부터 윤석민-김진우-서재응이 이어 던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가 우천순연되면서 다시 고민해야 했고, 선 감독은 장고 끝에 서재응이 아닌 김진우 카드를 꺼냈다. 선 감독은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선 김진우의 컨디션 문제가 있다. 김진우는 지난..
'막강' 롯데 타선의 딜레마 '컨트롤 투수에 약하다' 24일 대구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0-2로 뒤진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6-2의 역전승을 거둔 롯데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토강여유'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강한 자는 두려워하고 약한자는 업신여긴다는 뜻이다. 보통 세상의 이치가 그렇 듯 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강한 투수가 나오면 타자로서는 움츠려들기 마련이고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가 나오면 타자는 자신감을 갖는다. 타자와 투수의 입장을 바꿔도 똑같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롯데 타선에는 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몇년 간 롯데 타선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에게는 약하다'로 정의할 수 있다.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황재균, '난공불락' 오승환 무너뜨린 컴팩트 스윙 "무조건 정확하게 맞춘다는 생각 뿐이었다". 기세를 탄 거인 군단의 방망이는 결국 돌부처마저 무너뜨렸다. 롯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뒤진 9회 안타 5개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을 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롯데는 지난해 난공불락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오승환의 이날 성적은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2005년 프로데뷔 이후 최다실점을 하는 등 달갑지 않은 기록을 대량으로 양산하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삼성으로선 2-1로 추격을 허용한 2사 2루서 손아섭을 거른게 패착이 됐다. 좌타자 손아섭과의 승부를 피하는 대신 삼성 배터리는 황재균을 상대하기로 했다.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의 타율은..
오승환, 최악의 피칭? “롯데 타자들이 잘 쳤다” 이만하면 최악의 시즌 초반이다. 꼬여도 너무 꼬인다. 삼성이 24일 대구 롯데전서 9회에만 6실점하며 2-6으로 역전패했다. 5승 8패. 혼돈의 중위권 싸움에 가세하지도 못한 채 7위에 머물러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즌 초반 행보다. 개막 3연패로 시즌 포문을 연 삼성은 3연승을 거뒀고, 다시 4연패와 2연승을 이어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투타 기본 지표인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을 보면 0.235와 4.27이다. 7위와 5위. 분명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린 끝에 완패한 경기는 거의 없었다. 7일 개막전만 해도 이병규의 만루포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고, 다음날에는 투수들조차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11일 KIA와의 원정 개막전은 사실..
박찬호, 이용규·최희섭과 맞대결에 관심집중 이용규와 최희섭. 3번째 등판을 갖는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넘어서야 할 KIA의 1번타자와 4번타자다. 박찬호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등판한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청주 두산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18일 LG전에서도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1승1패 평균자책점 3.55. 이날 KIA전 3번째 등판은 박찬호에게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이다. 상승 기세를 위해서라면 이용규와 최희섭을 넘어야 한다. ▲ 이용규의 커트 KIA 1번타자 이용규는 지난해 타석당 평균 투구수 4.3개로 전체 1위였다. 상대 투수의 진을 빼는데 일가견 있다. 배트를 짧게 쥔 채로 ..
'이승엽 쐐기 투런' 삼성 2연승, 한화 4연패 수렁 [OSEN=청주, 이상학 기자] 삼성이 한화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삼성은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진갑용의 2타점 결승타와 9회 이승엽의 쐐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5승7패가 됐다. 반면 올 시즌 최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로 최하위에 허덕였다. 삼성은 3회초 손주인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루에서 2번타자 박석민이 한화 선발 양훈의 3구째 가운데 높은 116km 커브를 공략해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경기 연속 대포 아치로 시즌 3호 홈런. 삼성은 6회초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중전 안타 그리고 대타 강봉규의..
'최고의 4월' 롯데, 정말 달라진 것일까 최고의 4월이다. 롯데는 정말 달라진 것일까. 롯데가 20일 광주 KIA전서 승리하며 7승 4패 1무로 SK를 제치고 1462일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확실히 롯데의 초반 페이스를 보면 예년과는 다르다. 롯데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경기 1위에 올랐지만, 정작 정규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만 해도 4월 성적이 7승 14패였다. 하지만, 올 시범경기서 롯데는 3승 9패로 최하위를 차지한 뒤 현재 선두로 올라섰다. 예년과 흐름이 정반대다. ▲ 타선 여전히 강하고 마운드 더 강해졌다 세부 기록을 살펴보자. 롯데는 팀 타율(0.307), 팀 출루율(0.362), 팀 장타율(0.413)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팀 타점(48개) 3위, 팀 득점(53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