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관련/프로야구

KIA, 한화 꺾고 7연승 '5할 승률'…한화 6연패 수렁

SMALL

 KIA가 올해 팀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앤서니 르루가 6승을 거두고, 타선의 집중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올 시즌 팀 최다 7연승을 달리며 31승31패4무로 5할 승률을 맞췄다. 한화는 시즌 최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벌써 두 번째 5연패로 최하위 자리가 굳어지고 있다. 

선취점부터 KIA였다. 1회초 1번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선빈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안치홍의 3루 강습 내야 안타 때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1번타자 고동진이 3루수 앞으로 크게 바운드된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한상훈의 희생번트와 KIA 선발 앤서니의 보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장성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3회 1사 후 이준호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1·3루 득점 찬스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준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앤서니가 5회까지 한화 타선을 1점으로 잘 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한화는 1사 후 고동진의 중전 안타 다음 한상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2·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장성호가 1루수 내야 플라이로 잡히며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KIA는 선발 앤서니를 내리고 박지훈을 투입했다. 박지훈은 김태균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았다. 

KIA 선발 앤서니는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앤서니에 이어 등판한 박지훈이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노히트 무실점으로 9번째 홀드를 따냈다. 유동훈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째. 타선에서는 이용규·안치홍·나지완·이준호가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고동진과 한상훈이 각각 2안타와 3안타로 분전했지만 두 타자 외에는 안타가 없다는 게 뼈아팠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