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이디어, 도시락 개성시대

야외로 떠나기 좋은 계절, 봄! 어디로 가든 꼭 챙겨가게 되는 나들이 필수품, 도시락! 요즘 도시락의 용도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선물용 맞춤 도시락에서부터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도시락까지~ 도시락의 무한변신! 화창한 주말, 도시락을 챙겨 떠나보자. 

도시락으로 살을 뺄 수 있다? 

취업 준비로 한창 바쁜 한 대학생. 그는 취업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늘었으나, 3개월 전부터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며 체중 감량의 효과를 맛봤다. 

 

매일 아침저녁, 두 끼를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먹으며 석 달 만에 몸무게를 5킬로그램이나 줄인 사례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살 빼기를 시도한 끝에 다이어트 도시락을 선택한 사례자는 일정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다이어트 도시락을 만드는 업체도 증가 추세다. 하루 500개 이상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서울 송파의 한 다이어트 도시락업체에서는 한 끼에 300킬로칼로리 정도가 되도록 식단을 짜고 있다. 

 

하지만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는 것만이 다이어트 도시락의 전부는 아니다.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과, 소금과 설탕 사용을 자제하고 채소, 과일 등으로 날마다 다른 메뉴를 준비한 뒤 가벼운 견과류 간식이나 차 종류를 함께 내면 포만감을 주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기는 다이어트 도시락이 완성된다. 

 

앞으로 비만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그만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도시락의 수요는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방송정보

다이어트 도시락 <아임다이어팅> ☎ 1544-3498 
주 소 :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94-9 
홈페이지 : http://www.iamdieting.com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도시락 

 

서울 서초에 있는 한 도시락 업체. 이곳에선 웰빙 트렌드에 맞춘, 건강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스님들이 먹던 사찰음식을 도시락으로 만든 것. 

 

고기를 빼고, 채소 위주로 만들어지는 사찰음식. 하지만 마늘과 파, 부추, 생강,달래 등 향이 강한 채소, 즉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채식 요리와는 사뭇 다르다.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활용한 천연양념을 사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열량도 낮은 사찰음식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햄과 게맛살을 넣는 대신 두부로 식물성 단백질을 채운 두부김밥. 으깬 두부와 봄나물에 소금, 참기름 등 최소한의 양념만 더한 봄나물 두부무침. 그리고 피로회복에 좋은 은은한 향기가 배어있는 연잎밥까지 기존 도시락의 틀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메뉴로 채운 사찰음식 도시락이다. 

방송정보

사찰음식 도시락 <예도락> ☎ 070-7581-8103 
주 소 : 서울 서초구 양재동 263-15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templecook

도시락의 깜짝 변신, 맞춤 도시락 

 

최근 들어, 도시락은 특별한 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 예쁘고 깜찍한 수제 맞춤 도시락은 받는 사람에게도 행복한 선물이 된다. 각종 기념일과 행사가 많은 5월. 서울 도봉구의 한 수제 맞춤 도시락 업체는 요즘 제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할 지경이다. 

아기자기한 모양의 수제 맞춤 도시락! 몇 가지 방법만 알면 집에서도 예쁜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 

 

우선,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재료인 김을 준비한다. 

도시락을 받을 주인공 이름의 알파벳 이니셜을 김으로 잘라 붙이면, 오직 단 한 사람을 위한 도시락이 탄생된다. 여기에 더해 김을 머리 모양으로 잘라 주먹밥에 얹으면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깨로 눈을 표현하고, 홍조 띈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당근조각까지 얹으면 귀여운 아이 얼굴 모양의 주먹밥이 완성된다. 

 

햄치즈롤도 따라 하기 쉬운 메뉴다. 
테두리를 자른 식빵을 얇게 편 다음, 치즈와 햄을 얹고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햄치즈롤이 만들어진다.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 수제 맞춤 도시락. 고마운 마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