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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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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8R 어워즈 | ‘임대의 전설’ 김형범과 ‘이미 전설’ 김병지 대전에 변화와 도약을 안겨 준 김형범 (사진=대전시티즌)[풋볼리스트] K리그 18라운드에 우리는 두명의 전설을 만났다. 대전에서는 K리그판 ‘임대의 전설’을 써 나가고 있는 김형범이 다시 한번 놀라운 골을 터트리며 팀의 분전을 이끌었다. 춘천에서는 이미 전설이 된 남자 김병지가 자신의 200번째 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많은 한계와 고난을 극복한 두 선수의 의미 있는 활약은 K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대전은 김형범과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경남은 김병지가 무실점으로 막고 강승조, 윤일록, 까이끼가 연속골을 넣으며 강원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경남도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의 호조다.새로운 역사를 쓴 K..
LG 김기태 감독 “올 것이 왔다.” LG 김기태 감독(사진=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김재박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 감독 시절부터 “내려갈 팀은 내려가고, 올라갈 팀은 오른다”는 말을 자주 했다. 실제로 그가 내려갈 팀으로 지목한 구단은 한창 성적이 좋다가도 어느 순간 순위가 내려갔다. 올라갈 팀으로 지목한 구단 역시 하위권을 맴돌다가 갑자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일쑤였다. 일부 야구팬은 김 전 감독의 말을 받아 'DTD(Down Team is Down)'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DTD'는 언뜻 김 전 감독의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말 같지만, 사실 장기레이스인 정규 시즌에서 시즌 초반 ‘돌풍’은 돌풍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팀마다 133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은 그만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상대적으로..
기아연승 ‘만루포’ 조영훈,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하겠다” KIA 조영훈이 6회 1사 만루에서 우월 만루 홈런을 날린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적후 6경기만에 쏘아올린 생애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3년전 김상현도 이적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2.06.28/ 지진희가 주인공을 맡은 '평행이론'이란 영화가 있다. 같은 운명의 반복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똑같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마치 영화같은 우연이 KIA 김상현의 뒤를 이어 이적생 신화 집필을 시작한 조영훈에게도 벌어지고 있다. 우선 두선수는 생일이 같다. 김상현은 1980년 11월12일 생. 조영훈은 1982년 11월12일생이다. 두번째 공통점도 희한하다. 두 선수 모두 이적 후 터뜨린 첫 홈런이 6경기만의 만루 홈런이었다..
NC 2차 드래프트로 본 분배의 중요성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형 룰 5 드래프트’인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됐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로 FA 선수를 포함한 40명 보호선수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 구단이 3라운드에 걸쳐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의 창단에 따른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한 방편으로 마련된 제도로, 그동안 주전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 취지가 있었다. 애초 쓸 만한 선수가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넥센을 제외한 8개 구단이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신생 구단 NC는 3라운드 외에 추가 지명을 통해 모두 7명을 지명했다. 오른손 투수(윤영..
'무적함대'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유로2012 결승행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승리를 확정지은 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이베리아 반도 라이벌끼리의 피말리는 대결에서 웃은 쪽은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2012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간 득점없이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4-2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대회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은 대회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를 놓고 독일-이탈리아전 승자와 오는 7월 2일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이 유로 대회에서 결승..
[인사이드MLB] 디키의 너클볼, 왜 더 강력한가 지금은 디키시대? ⓒ gettyimages/멀티비츠오랫동안 팀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R A 디키(37·뉴욕 메츠)가 던지는 너클볼은 뭔가 어설퍼 보인다. 하지만 타자들은 더 진땀을 빼고 있다. 디키의 너클볼이 웨이크필드보다 더 강력한 이유는 무엇일까.14일 탬파베이전에서 12K 1피안타 비자책 1실점 완투승을 따냈던 디키는, 19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다시 13K 1피안타 완봉승을 만들어냄으로써, 메이저리그 역대 10번째이자 1988년 데이브 스티브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는 1944년 짐 토빈 이후 68년 만에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1피안타 이하 완투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하지만 여기에 두자릿수 탈삼진이 동반된 기록으로는 역대 최초다.11승1패 2.00. 현재 다승-평균자책점..
스포츠 광고는 어떻게 지름신을 부르나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수라장인 나이키의 새 광고 'My Time Is Now'시대를 뛰어넘어 이제는 룰까지 뛰어넘었다. 요즘 유로 2012와 함께 밤을 샐 때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방송 중간마다 나이키의 새로운 광고 ‘My Time Is Now’를 보는 것이다. 과거 아디다스의 ‘Impossible Is Nothing’ 시리즈 중 하나였던 ‘호세+10’, 그리고 2010 월드컵 즈음 공개된 나이키의 ‘Write The Future’ 같은 블록버스터 시리즈 중에서도 가히 최종판이라 할 수 있을 이 광고의 매력은, 하지만 그저 그 엄청난 물량 공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가 지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순간은 꿈을 팔 때이며,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거대 스포츠 기업의 마케팅 역시 당연히 이 지점..
[포르투갈ⓥ스페인] ‘슈퍼 스타’와 ‘슈퍼 팀’의 대결 (베스트 일레븐) 축구는 11명이 호흡을 맞추는 팀이 또 다른 11명과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따라서 어느 한두 명에 의해 경기가 좌우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강한 팀이 진짜 강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로 2012(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 개최) 준결승 첫 번째 경기는 그런 통념을 잠시 접어 두어도 될 듯하다. 포르투갈 때문에 그렇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이하 C.호나우도)라는 슈퍼 플레이어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팀 전체가 슈퍼인 스페인이 유로 2012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 포르투갈은 조별 라운드 최종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축구 스타 C.호나우도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팀의 힘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