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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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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철아 보고있니?' 홍성흔 홈런 세리머니의 비밀 "우리 화철이가 좋아하는 포즈 따라한거에요".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35)은 '딸 바보, 아들 바보'다. 첫째인 화리(8)양과 둘째 화철(4)군에 대한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아빠다. 야구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자주 집을 비울 수밖에 없는 나쁜 아빠지만 기회만 되면 아이들부터 챙긴다. 지난해까지 아들 화철군은 롯데에서 아빠보다 이대호가 더 야구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홍성흔은 집에서 나설 때마다 '이대호보다 잘 해야돼'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올핸 이대호가 떠나고 없지만 대신 4번 자리에 들어가 지금까지 타율 3할6푼4리 2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넥센 강정호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해 홍성흔은 갑자기 줄어든 장타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
야구인 55% “낙후된 대구, 야구하기 가장 꺼려진다” 프로야구선수들은 대구구장(사진)을 가장 꺼리는 야구장으로 꼽았다. 인조잔디의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원정팀 라커룸 등 제반 시설이 가장 낙후됐기 때문이다. 광주와 대전구장도 선수들이 기피하는 구장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불편한 진실 上. 감독·선수 40인 설문 “가장 꺼리는 구장은?” 한국프로야구는 올해로 출범 31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680만 관중 돌파에 이어 올 시즌에는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국민스포츠’로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인프라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시설물은 30년 전에 비해 별반 나아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일부 지자체는 신축구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선 언제 최신식구장이 들어설지 기약이 없다. 한꺼번에 개선..
'전설 최동원'과 닮은꼴 최대성, "싸울 준비 됐다" 사직구장에 또 한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작은 얼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를 윽박지르는 파이어볼러 최대성(27,롯데 자이언츠)가 그 주인공이다. 최대성이 등장하면 관중석은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연습투구 하나하나에 숨을 죽이고, 전광판에 150km가 넘는 구속이 찍히면 일제히 환호한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최대성은 시원시원한 직구로 연신 타자들을 돌려세운다.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지은 19일 사직 경기에서도 그랬다. 최대성은 6-3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피해다니는 투구를 하다 볼넷을 주거나 얻어맞을 수도 있는 상황. 승부처에서 최대성은 최고구속 154km에 이르는 직구와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해 최정..
'지독한 불운' 류현진, 대체 얼마나 불운한가 너무 지독한 불운이다. 어쩜 이리도 불운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운이 안 따른다.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이 최악의 불운에 마음 속으로 소리없이 울고 있다. 지난 19일 청주 LG전에서 류현진은 9회까지 115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로 전 경기였던 지난 13일 문학 SK전에서도 8이닝 4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불운. 올 시즌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류현진에게는 불운의 그림자가 짙었다. ▲ 2006년 이후 최다 QS 선발패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166경기 중 157경기를 선발등판했다. 그 중 110경기에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
‘팀타점 1위’ LG 타선, 몰라보게 향상된 짜임새 [OSEN=윤세호 기자] 올 시즌 LG 타선의 짜임새가 몰라보게 향상됐다. 현재 LG는 개막전부터 9경기 연속 한 이닝 3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영봉패는 한 차례도 없었고 경기당 최소 한 번은 찬스 상황을 살려 다득점에 성공했다. 팀타율 2할7푼으로 8개 구단 3위, 팀타점은 46점으로 1위다. 지난 시즌 타선의 짜임새 부족으로 효율적인 야구와 거리가 멀었던 LG가 확실히 달라졌다. 작년 LG의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8개 구단 중 4위에 자리했지만 총 득점은 579점으로 6위였다. 불넷으로 출루한 횟수도 463회로 7위, 팀 출루율도 3할3푼8리로 밑에서 두 번째, 결국 안타는 쳐도 출루를 잘 하는 팀은 아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희생타나 진루타가 현저히 부족했다. LG 타선의 변화는 개막전부터..
크고·빠르고·탄탄하게…두산스러움이 살아난다 두산스러움이 살아난다. 두산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호쾌하다. 타자들은 큰 타구를 연신 만들어내고, 야수들은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을 한다. 마운드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위기를 봉쇄한다. 이는 2007~2008년 두산의 이미지였다. 두산 김경문 전 감독은 부임 후 3~4년만에 사람들에게 이런 이미지를 심어줬다. 하지만, 2009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2010년과 2011년에는 쓴맛을 봤다. 그리고 2012년, 그 쓴맛을 보약삼아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리는 두산이다. 18일 잠실 삼성전서 승리를 이끈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 최고로 두산다운 야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사실이다. 소위 말하는 ‘두산스러운’ 야구가 살아나고 있다. 그간 두산은 호쾌한 야구는 살아있었지만, 선..
'여고생 치어리더' 한화 금보아를 만나다 '여고생 치어리더' 한화 금보아를 만나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의 대세는 단연 한화가 되어가고 있다. '야왕' 한대화 감독부터 복귀하자마자 홈런포를 시원하게 선사하는 가르시아까지 한화는 올 시즌 최고의 흥행 아이콘이 되고 있다. '여고생 치어리더 '금보아, '수줍은 댄스'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여고생 치어리더 금보아가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18세 여고생 치어리더의 야구장 데뷔기, 다큐로 방송 지난해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18세의 여고생 치어리더 금보아의 휴먼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MBC는 '휴먼다큐, 그날'의 주인공으로 고교생 치어리더 금보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의 80구' 박찬호의 한계 투구수와 한화의 고민 [OSEN=청주, 이상학 기자] 빛나는 역투였다. 그러나 '마의 80' 고지에서 무너졌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9)의 능력치를 최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한계 투구수에 한화의 고민이 담겨있다. 박찬호는 지난 18일 청주 LG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패전투수라기에는 6회까지 투구가 너무 완벽했다.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지만 결국 7회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투구수 80개 이후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 박찬호의 한계 투구수는 80개? 6회까지 박찬호는 기대이상이었다. 직구-컷패스트볼-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LG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했다. 1회 145km, 2회 148km, 3회 147km, 4회 147km, 5회 146km, 6회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