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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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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가 허슬두!’ 두산 김동한의 꿈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천 두산베어스필드에서 두산과 NC 간의 3연전이 열렸다. 3루 측 벤치에 앉은 김광림 NC 코치는 NC 공격 때는 물론이고 두산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도 두 눈을 반짝였다. 올 시즌이 끝나고 각 구단에서 영입할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누구로 할지 관찰하기 위해서일까. 그렇지가 않다. 김 코치는 “신인을 제외한 대다수가 작년까지 애정을 쏟은 선수라서 유니폼은 달라도 관심이 쏠리는 게 인지상정 아니냐”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천 숙소에 머물고 있는 선수 가운데 김동한보다 나이가 많은 이는 없다. 2년 차라서 이천 숙소에 꼭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그가 이천에 있는 이유는 훈련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손윤)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눈에 넣어도 아프..
'첫 선발전원안타-10득점' KIA, 넥센 꺾고 22일만에 연승 선발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가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KIA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앤서니 르루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시즌 6번째) 등 장단 18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10-8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 안타는 물론 두자리수 득점은 KIA의 올 시즌 첫 기록이다. 앤서니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으로 2실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총 99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150km를 찍었다. 포크볼과 커브가 위력을 떨쳤다. 앤서니의 이날 선발승은 지난달 19일 목동 넥센전서 서재응이 거둔 승리 이후 처음이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단연 돋보였다. 3점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2득점 ..
KIA 이용규 21타석 만에 안타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넥센의 경기에서 KIA 이용규가 3회 안타를 치고 나가 이준호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 했다. 2루에서 몸을 날리며 슬라이딩하고 있는 이용규.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m.com/2012.5.6 하위타선으로 내려간 KIA 이용규가 긴 부진을 끊고, 21타석 만에 안타를 터트렸다. 이용규는 6일 광주 넥센전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6-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다. 앞서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0타석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던 이용규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1S에서 넥센 선발 심수창의 3구째를 가볍게 받아쳤다. 타구는 2루수 옆을 스치고 중견수 앞까지 굴러가 안타가 됐다..
넥센 김병현, 16년 만에 광주구장에서 투구. 1군 진입 초읽기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넥센의 경기에서 경기 전 넥센 김병현이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는 김병현.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m.com/2012.5.6 "와~ 잘 던진다! 파이팅 BK!" '핵잠수함' 넥센 김병현(33)이 16년 만에 광주구장에서 공을 뿌렸다.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김병현의 일구일구에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정식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식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광주구장 3루 옆쪽에 있는 불펜에서의 간략한 피칭이었지만, 팬들은 김병현의 역동적인 투구폼에 열광했다. 현재 김병현은 공식적으로는 2군 소속이다. 아직 1군 엔트리에는 올라있지 않지만, 지난 3일 강진구..
'조인성 대타 끝내기 홈런' SK,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대타 조인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당한 1-3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11승 1무 8패. 반면 롯데는 믿었던 최대성이 또 다시 홈런에 고개를 떨구며 SK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13승 1무 8패.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SK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재웅이 최대성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정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롯데가 동점을 유지하기 위해 마무리 김사..
경찰청 ‘새로운 이닝’을 시작하는 나승현 기나긴 좌절의 터널을 지난 나승현은 올 시즌 경찰청의 든든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여유를 되찾은 그의 얼굴에는 미소와 자신감이 가득하다. (사진=배지헌)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밥 펠러는 야구와 인생이 “매일매일이 새로운 기회”라는 점에서 닮았다고 했다. “어제 성공했든 실패했든, 어제는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펠러가 남긴 말이다. 흔히 야구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장 경기에서 패하고 나면 세상이 끝나버릴 것처럼 느껴지지만, 다음날이면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찬스에서 실패하면 다음 찬스가,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내일 경기가, 이번 시즌이 아니면 다음 시즌에도 야구는 계속된다. 실패와 성공,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고 뒤..
'이용훈 시즌 4승' 롯데, SK 잡고 패배 설욕 짧고 굵게 싸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 행운의 3득점으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승리를 거둔 롯데는 시즌 13승(1무 6패, 승률 .684)째를 따내며 승패 마진을 +7로 맞췄다. 반면 SK는 시즌 10승 1무 8패(승률 .556)이 됐다. 공중파 중계시간으로 인해 오후 1시 50분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13분에 끝났다. 경기 시간만 2시간 23분. 양 팀 모두 볼넷을 전혀 허용하지 않았고 투수들은 호투했으며 타자들 역시 빠른 승부로 상대 투수들을 도왔다. 6회까진 완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무엇보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송산 결승타' KIA, 넥센 꺾고 5월 첫 승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5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 속에 3-2로 승리했다. 1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송산이 바뀐 투수 이정훈으로부터 3루 땅볼을 쳤다. 하지만 넥센 3루수 지석훈이 멈칫한 후 병살을 시도했으나 2루수 서건창이 던진 원바운드 볼을 1루수 박병호가 놓쳤다. 이사이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결국 송산에게 타점이 돌아가면서 결승타로 기록됐다. 김선빈은 이날 4안타 1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10회말 1사 후 나와 좌중간 2루타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전신 해태가 1997년 4월 15일부터 17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