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득점왕 판 페르시와 훈텔라르 (사진제공 : 연합뉴스)
"네덜란드와 독일 극강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EPL 핫매치 프리뷰의 외전(外傳)편!
EPL 핫매치 프리뷰가 유로2012 개막에 맞춰 <유로2012 핫매치의 승무패를 맞혀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유로2012 핫매치의 승무패를 맞혀라!>는 조별리그 1, 2, 3라운드와 8강, 4강, 결승전 등 6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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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는 6월17일 일요일 핫매치 리뷰 코너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이벤트 안내는 칼럼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축구팬 여러분들의 폭풍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경기정보
일시 : 2012년 6월 14일 (목) 새벽 3시45분
구분 : 조별리그 2라운드
장소 :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우크라이나)
조별리그 성적 : 네덜란드 1패 / 독일 1승
FIFA랭킹 : 네덜란드 4위 / 독일 3위
유로2008 성적 : 네덜란드 8강 / 독일 준우승
역대 우승 횟수 : 네덜란드 1회(1988) / 독일 3회(1972, 1980, 1996)
중계 : KBS N / 네이버
예상 라인업
판세
네덜란드에겐 단두대 매치다.
패하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첫 판 덴마크전에서 무너졌다. 독일에 또 다시 패하면 2패로 8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우승 후보에서 급전직하의 추락을 맛볼 수 있다. 반더바르트는 독일전을 가리켜 ‘결승전’이라 했다.
독일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잡으며 죽음의 조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네덜란드전 다음 상대가 덴마크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다. 독일은 상대 전적에서도 34전 14승14무10패로 네덜란드에 우위다.
전력 자체는 독일과 네덜란드 모두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빼어나다. 일부 부상 선수를 안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전력이다. 문제는 집중력인데 단두대 매치로 몰린 네덜란드의 집중력이 보다 강하게 투영될 가능성이 짙다.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내용만 놓고 본다면 네덜란드의 흐름이 보다 좋았다고도 할 수 있다. 절박한 네덜란드의 승리를 점친다.
전술 매칭 포인트
네덜란드의 문제는 팀플레이였다. 덴마크전에서 슈팅을 상대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8개의 슈팅을 때렸을 만큼 우세했지만 팀플레이 받침 없이 개인플레이가 집중되면서 자멸하는 결과를 낳았다. 빈 공간이 있는데도 패스를 주지 않고 혼자 플레이하는 좋지 못한 모습이 반복됐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네덜란드의 또 하나 과제는 공격적 전술로의 전환이다. 무승부도 아닌 승리 외에는 길이 없는 네덜란드가 덴마크전 후반전처럼 반 페르시와 훈텔라르 투톱을 활용하면서 공격적인 형태로 전술적 무게 중심을 옮길지 지켜볼 일이다.
독일의 고민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체력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 구성은 최상이라 할 만큼 좋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면서 플레이의 힘이 떨어져 보인다. 뢰브 감독이 선수들의 리플레시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이뤄내느냐가 관건이다.
바트슈투버, 훔멜스 등이 나서는 포백라인의 속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독일의 고민인데 발 빠른 공격수들이 많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어떻게 방어진을 구축할 지도 지켜볼 전술적 포인트다.
변수
독일은 포르투갈전 선발 멤버와 크게 다르지 않게 네덜란드전 라인업을 짤 것이다. 고메스를 중심으로 포돌스키, 외질, 뮐러를 공격 2선에 배치하고 클로제와 토니 크루스를 조커로 활용하는 형태다.
변화는 네덜란드 쪽에서 가해질 공산이 크다. 덴마크전과 같은 반 페르시 원톱이 아닌 훈텔라르와의 공존 투톱이나 아펠라이를 빼고 반더바르트를 선발로 기용해 스네이더와 함께 중원을 공격적으로 짜는 변화다. 공격에 무게는 실릴 수 있지만 수비의 벽이 상대적으로 헐거워 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중앙 수비수 마테이센도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독일은 이 지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고메즈 (사진제공 : 연합뉴스)
키 플레이어
네덜란드에선 스네이더, 독일에선 고메스를 주목한다. 대회전부터 네덜란드는 ‘스네이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10남아공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네덜란드대표팀 중원에서 스네이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이 거듭되면서 스네이더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는 게 문제다. 고민대로 스네이더는 덴마크전에서 최상의 몸 상태는 보이지 못했지만 이따금 전방으로 연결하는 기막힌 스루패스로 ‘역시’라는 감탄사를 쏟게 했다. 스네이더가 폭발하느냐, 막히느냐가 네덜란드의 흥망을 가를 카드다.
독일의 확실한 믿을맨은 고메스다. 독일축구가 근래 들어 전통적인 선 굵은 축구가 아닌 점유율과 패싱게임의 비율을 늘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높이와 발밑이 두루 좋은 고메스는 이러한 독일축구의 확실한 피니셔다. 조금은 답답했던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활로를 연 주인공 역시 고메스다.
예상 승무패
네덜란드 승
대상 매치업 Ⅱ 스피드 프리뷰
덴마크-포르투갈 (6월14일 목요일 새벽 1시, 아레나 르비프-우크라이나)
포르투갈은 확실히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호날두와 나니 말고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선수가 보이질 않았다. 전방 공격수 포스티가는 국제무대에서 상대의 골문을 열기엔 부족해 보였다. 카르발류가 빠진 수비라인의 견고함도 최상이진 못했다. 덴마크는 전체적으로 단단했다. 크론 델리의 멋진 골로 네덜란드를 격파했지만 특정 선수가 아닌 팀으로 싸우는 팀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시몬 폴센 등이 위치한 왼쪽 터치라인이 덴마크의 강점이기도 했다. 덴마크의 우세를 점친다.
대상 매치업 Ⅲ 스피드 프리뷰
이탈리아-크로아티아 (6월15일 금요일 새벽 1시, 포즈난 시립 경기장-폴란드)
어쩌면 예상을 무너뜨린 이탈리아다. 당초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빨 빠진 호랑이로 불린 이탈리아였지만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최강의 전력을 분출하며 단박에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세월을 역으로 돌리는 피를로부터 측면의 새 강자 마조, 악마의 재능 카사노까지 대단했다. 발로텔리의 욱하는 성질이 또 다시 터져 나왔는데 크로아티아전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유지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크로아티아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 만주키치로 이어지는 전방 라인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아일랜드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골이 많이 터질 것 같지 않은데 아무래도 이탈리아가 좀 더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매치업 Ⅳ 스피드 프리뷰
스웨덴-잉글랜드 (6월16일 토요일 새벽 3시45분,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우크라이나)
유럽 대륙의 영원한 숙적이다. 잉글랜드는 스웨덴만 만나면 꼬리를 내리기도 했다. 호지슨 감독의 잉글랜드는 예상대로 수비에 주력하다 역습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술을 구사했다. 어려운 상대인 프랑스와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웨인 루니 없는 잉글랜드의 공격은 파괴적이지 못했다. 스웨덴의 공격도 단조로웠다. 즐라탄이라고 하는 세계적 공격수가 버티고 있었지만 즐라탄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우크라이나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첫 경기를 패한 스웨덴으로선 잉글랜드전이 매우 절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경기 역시 골이 많이 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 매치 업이다.
<이벤트 퀴즈>
1. 네덜란드 vs 독일 승무패 예상
2. 덴마크 vs 포르투갈 승무패 예상
3. 이탈리아 vs 크로아티아 승무패 예상
4. 스웨덴 vs 잉글랜드 승무패 예상
5. 네덜란드 vs 독일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넣을 선수는?
<이벤트 참여 방법>
* 칼럼 하단 댓글을 통해 4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남겨주세요.
(예시) 1. 독일 승 2. 덴마크 승 3. 무승부 4. 무승부 5. 외질
* 당첨자는 정답자 중 가장 빠른 시간에 응모하신 세 분에게 당첨 기회를 드립니다.
* 중복 응모는 인정하지 않으며 중복 응모자의 경우 최초에 응모한 댓글만을 인정합니다.
* 골이 나오지 않은 경우 5번 퀴즈에 '골 없음'또는 '없음' 으로 응모하신분을 정답으로 처리합니다.
* 응모 마감은 첫 경기 시작 시각인 6월 14일 새벽 1시까지 입니다.
<이벤트 결과 발표 및 선물 안내>
* 당첨자 발표는 6월 17일 핫매치 리뷰 칼럼에서 공지됩니다.
* 당첨자로 선정된 총 세 분에게는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T90 축구화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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