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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3일 오후 광주 용봉동 전남대 대강당에서 특강을 마친 뒤 사전 질문
선정자에게 주려고 가져온 인형을 청중석에 던지고 있다. 광주/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경찰, 안 원장 룸살롱·여자문제 뒷조사’ 보도 알려지자
누리꾼 “검증의 찌질함이 절정을 달리고 있다” 맹비난
경찰이
지난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룸살롱 출입·여자문제 등에 대해 광범위한 뒷조사를 했다는 보도가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검증의 찌질함이 절정을 달리고 있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수언론이 거론하는 안철수 검증 기준의 ‘찌질함’을 비아냥거리는 뜻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조중동의 안철수 후속 보도’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이를 보면, “안철수, 부인과 존댓말 쓴다더니 가끔 반말 섞어 써”(@cococ****)
“안철수, 길가는 여자 쳐다봐!”(@kds****) “안철수 백화점에서 정장 구매. 서민경제 배려 안 해”(@per****) “안철수 사전통보
없이 결강 대학원생 사이 불만 팽배”(@turtleisl****) 등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안철수 백신 감기에 소용없어”(조아무개), “안철수 부인은 영희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신아무개), “삼성 비판하던 안철수, 삼성동에서 저녁 먹어”(김아무개) 등이 이어졌다. 고재열 시사인 기자는 이런 멘션을 묶어 자신의
블로그에 ‘소셜미디어를 달구는 안철수 나쁜남자 시리즈’라고 올리며 “이런 게 검증이면 파리가 새를 넘어 차세대 전투기”라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 @no_ms****는 “안철수 룸살롱 출입 논란은 외국에서 보면 미성년인 아이돌 스타의 가십 기사로 취급할 정도인데 선데이 조중동
찌라시”라고 비판했다.
앞서 월간 <신동아>는 최근 발매된 9월호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한 전직 고위 공직자의 증언을 실었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룸살롱’이 오르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도 23일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라고 말하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안철수 원장은 지난
24일 대변인을 통해 “1998년 이후 1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동석했던 적이
2~3차례 있다. 그 이전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몇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런 논란이 안철수 원장이 자신을 지나치게 도덕적으로 포장한 탓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트위터 사용자
@tkf****는 “이 문제의 핵심은 안철수가 방송에 나와 자신을 청렴결백하게 포장하려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사용자(@jbkim****)도 “사업상 2~3차례 동석만 하고 술은 안마셨다? 사업상 갔으면서 동석만 했다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 원장이) 출마선언하고 당당히 정책 얘기하면 그것이 기사화될 텐데 안 하니까
기자들이 저런 기사 써내는 사정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안 원장은 룸살롱 기사에 징징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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