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사랑/아이사랑

여름철 아기 잠투정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아기 잠재우기 노하우

SMALL


여름철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무더운 열대야 속에 숙면을 취하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닌거 같아요.

특히나 한참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잠은 정상적인 성장발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이러한 잠을 제대로 못 잘 경우 성장에도 문제가 되지만 아이의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어른들도 잠을 제대로 못자면 괜히 짜증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한참 뇌 발달이 왕성한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뇌 발육이 더뎌지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성장과 두뇌 발달 모두에 지장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때 흥분을 유도하는 아드렌날린이 분비 되어

활동량이 많아지는데 잠을 자지 못했을때 더 잘 뛰어 놀며 흥분하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숙면은 아이의 정신적,육체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인 인데

엄마의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아기 잠재우기 인거 같아요.



저 또한 잠투정 심한 울 딸을 키우면서 밤마다 진땀 흘리며 밤을 새기 일쑤였고

백일이 지나면 아기 잠투정 좋아진다는 선배맘들의 말에 어서 빨리 백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매일밤 하루가 한달처럼 느껴지는 힘든 나날을 보냈었답니다.

그때 잠투정 심한 울 아가를 재우기 위해 매일 저녁 7시에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키고 마사지 하고

충분히 먹인 뒤 아기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조명등을 켜고 안고서는

산모교실에서 배웠던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하고 태교할때 들었던 클래식을 틀어주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잠을 잘 자지 않는 울 딸은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밤마다 2~3번씩 깨서는 울며 보채기 일쑤였어요.

그나마 울고 보챌때 태교할때 들었던 음악을 틀어주면 안정을 찾고는 울음을 그치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사들고 온 베드타임 오일...

쟈스민 꽃에서 추출한 에센스와 아로마향이 함유되어 밤새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어

아기가 좀 더 잘 자고 오래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존슨즈베이비 베드타임 중 하나인 오일을 건네주더군요.

별 기대없이 베드타임 오일로 매일 저녁 아기 마사지를 해주고 재우기 시작했는데

언제부턴가 아기가 밤에 깨는 횟수가 1번으로 줄기 시작하더군요~

그 1번도 10개월에 밤중수유를 끊으면서 더이상 밤에 깨는 일이 없이 10시간 이상 푹~ 잠을 자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그때 베드타임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는데

베드타임 3종 세트로 목욕과 마사지 그리고 보습을 해주었더니

아기들이 수면에 들기까지의 시간이 37% 줄고, 아기들의 수면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밤에 깨어있는 시간이 49%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더라구요.

조디 박사의 아기잠 3단계 연구 결과에서도 보이듯이 울 딸에게도 베드타임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윗집,아랫집 이웃들까지 잠 못들게 했던 울 딸의 요란한 잠투정도 차츰 줄어들어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지면서

깊은 수면시간이 오래 지속됨과 함께 아기 잠재우기가 차츰 수월해지니 저 역시 정말 살맛나더군요~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만 3세가 되기전에는 어둠과 잠

그리고 혼자 남겨진다는 두려움을 아기 혼자 극복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아기들은 어두운 곳에 혼자 남겨지면 극심한 불안감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고

밤이 되면 유독 아기들의 잠투정이 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와 따로 잠자리를 시작하는 적당한 시기는 낯가림을 시작하기 전인 생후 6개월이후나

스스로 두려움에 대한 극복이 가능한 3세 이후가 좋고 3세 이전에는

엄마와 함께 잠들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길러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엄마와 떨어지는것을 불안해 하는 아기를 억지로 떼어놓고 재우려고 하는것도 좋진 않을꺼 같아요.

1.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씻긴다.

몸에 열이 나면 모기에게 더 잘 물린다고 하니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내려가고

땀냄새가 나지 않아 모기에게 덜 물릴 뿐더러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몸이 나른해지므로 더욱 잠들기 쉬워진다.

2. 모기장을 사용한다.

여름철 모기를 비롯한 각종 벌레는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게 되는데 모기약이나 살충제보다는 모기장이 좀 더 안전하다.

3. 벽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잠자리를 마련하고 창가는 피해 재운다.

여름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벽에 습기가 차기 쉬워 아이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방안의 습도가 높으면

벽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벽쪽에 가까이 눕히지 않는것이 좋으며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이 강하고

창가쪽이 다른곳보다 온도가 훨씬 높기에 창가쪽은 피하는것이 좋다.

4. 에어컨을 켤때는 젖은 수건을 함께 걸어두고 습도 또한 신경쓴다.

에어컨을 켤때는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젖은 수건을 걸어두어 습도를 조절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필터관리를 철저히 해 세균이 퍼지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을 끈 뒤에는 환기를 시켜준다.

습도는 50~60%가 가장 쾌적한 상태이며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아이에게 수시로 물을 먹이는것이 좋다.

습도가 낮을 경우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어 여름감기가 걸리기 쉽다.

5. 대나무 돗자리 위에 재우지 않으며 선풍기 바람은 직접 쐬지 않게 한다.

잠을 잘때는 평상시보다 체온이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대나무 돗자리가 아기 피부에 닿았을때는 찬기운이

체온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될 수 있으므로 대나무 돗자리를 이용할때는

그 위에 요를 깔아 대나무가 아이의 피부에 닿지않게 하는것이 좋다.

또한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바람이 불지 않도록 멀찍이 떨어뜨려 놓거나 벽을 향하게 한다.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여느때보다 불쾌지수도 높고 열대야로 잠들기 힘든 여름철

우리 아기 잠투정이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는데 아기잠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미리 알고 제거해준다면 조금은 건강한 아기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