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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아이사랑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자녀의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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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1. 자녀의 식습관
 
 사람에게 있어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즉, 생존과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식욕이 없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주 드물게 거식증이란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 것과는 무관한 것이고,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밥 먹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식생활의 변화가 있겠지요. 패스트푸드, 즉석조리 식품 등이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는 했지만 식습관 자체를 변화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변화가 아이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나쁜 습관을 심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입에 단 간식의 섭취는 정상적인 식욕을 억제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식습관 자체가 변했다고 해서 편식 등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을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이 밥 먹는 무제는 하루아침에 바뀌기도 어렵고 뚜렷하게 좋은 방법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부모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고 식생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왜 먹는 것을 싫어하는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대화도 가능하고 설득도 가능해 지는 것이니까요. 
아이가 밥상 앞에서 “나 이거 안 먹을 거예요. 나는 무우국 좋아하지 않거든요.” 라고 할 때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너 잔말 말고 저녁을 먹든가, 아니면 너 간식은 일체 없다.” 라는 말이나 논리적인 설명으로 지금 저녁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아마 나중에 배고파질꺼라는 말들 그리고 “너 어떤 나라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아이들도 있다던데...”이처럼 아이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방법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어떻게 아이를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아이가 무우국을 싫어하면 그 사실을 기억을 하고 이렇게 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 맞아. 네가 뭐 좋아하는지 알아.” 그리고 나서 아이에게 “무우국은 엄마가 옆으로 치울게.”하고 옆으로 치워 주시고 “이제 밥을 좀 먹어보렴.” 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가 나는 것을 참으시고, 아이가 무엇을 먹든 그것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을 피하시고 대신에 다른 것으로 화제를 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재밌는 일이 뭐가 있었니?”하는 등으로 화제를 돌려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좀 옆으로 치워주시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앞에다가 자리를 바꾸어서 놓아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그 날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았던 간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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