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1950선대로 밀려났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0.85%) 하락한 1950.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 정국불안과 기업 실적부진 여파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장 초반부터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었다.
특히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2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5억원, 562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거래는 767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운수창고, 통신, 보험업 등이
상승했지만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총선 이후 연정구성이 위태로워지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도 어느때보다 높다.다우지수 선물은 뉴욕시간 오전 8시
14분 현재 전일 보다 85포인트(0.66%) 하락한 1만278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 지수선물은
11.30포인트(0.83%) 내린 1347.00을, 나스닥 지수선물은 21포인트(0.80%) 하락한 2601.7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구인이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는 일부 개선 조짐이 있지만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뉴욕 증시도
불안한 상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로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2.5% 밀렸다.
그리스 총선에서 당을 제2당에
올려놓은 좌파 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이날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그리스 주요정당의 지도자들과 회동한다. 치프라스는 트로이카(EU, IMF,
ECB)와 약속한 긴축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국내 다른 정당은 물론이고 독일 등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유로 지역에서 그리스의 입지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그리스의 유로 회원국 지위에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간 오전 10시에 3월 도매재고지수가 발표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 AOL, 시스코, 액티비젼
등이 있다.
또 오전 10시에 나라야나 커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하는 등
연은 총재들의 발언도 주목된다.
한편 그린마운틴 커피로스터스는 창업주인 로버트 스틸러가 회장에서 물러나는 등 경영진 변화에 따라
독일 증시에서 2.7% 떨어지고 있다. 포드는 차량 2만7000대 리콜 방침을 밝히면서 1.4% 하락, 반면 월트디즈니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 시각 유로화 약세에 따라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대비 0.51% 밀린 1.29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가와 금값도
각각 전자거래에서 동반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6월선물은 1.2% 떨어진 배럴 당 95.85달러, 금 6월선물은 1.30% 밀린 온스당
1583.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상승
코스닥 상승
코스피 하락
코스닥 하락
'주식투자 > 주식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한진중공업 - 분기보고서(2012.03월) (0) | 2012.05.22 |
---|---|
(주)삼양사 - 분기보고서(2012.03월) (0) | 2012.05.22 |
KT서브마린 - 기업분석 (0) | 2012.05.21 |
세계 금융시장의 전환점과 외국인의 파생시장을 겨냥한 공세 - 적극매수 (0) | 2012.05.17 |
그리스 악재와 피노키오의 코 (0) | 2012.05.17 |
예고되었던 2~4월 증시 불안 -유럽 국채일정과 함께 소멸되어 가는 위기설 (0) | 2012.05.03 |
주식분석 2012년4월 마감 분석 (0) | 2012.05.03 |
3, 4월은 조전차. 그럼 5월 증시 주도주는? (0) | 2012.05.03 |
왜 개미들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는가? (0) | 2012.04.10 |
초보 개투들에게 드리는 종합적 조언 (0) | 201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