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거래일 종합주가지수는 6.64포인트 상승한 1981.99로 마감하여 월초에 비해 하락 마감하였다. 일봉 차트상 여전히 20일 평균을 넘지 못하여 단기 차트를 기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붙들어 놓고 있으나 주봉의 흐름으로는 60주 장기 상승 추세 지지선을 확인하고 상승을 진행중이다.
4월 하락을 유인해 온 외국인은 주가가 60주 평균에 다가선 이후 매수를 확대하여 연이틀 3000억원대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시장 역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대부분의 업종을 기준으로 옐로칩 위주의 상승을 보여 전형적인 상승국면 매수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나, 국내 기관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핵심주를 사고 나머지 기업에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 화학과 정유 등 일부 업종의 하락과 전기전자 자동차의 상승의 차별화를 주도했다.
기관이 2월 이후 여타 업종에 대규모 매도 물량을 연일 쏟아내며 하락을 유인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업종 중심의 매수를 이어오면서 차별화 장세가 이어져 왔다. 이 때문에 2월 이후 대부분의 업종의 조정이 과매도권이다.
특히 시장의 등락비율과 거래대금 회전율 VR 등 매물지표들이 장기간 바닥권을 나타내고 있어서 대단히 강한 상승의 탄력을 비축한 상태가 되어 있다.
2분기 경기지표들이 호전되고 있고, BBB급 회사채 금리가 급락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의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상승의 조건이 구비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2~4월에 걸쳐 조정이 컸던 저평가 업황 회복주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2분기 경기 회복
3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에서는 생산, 출하, 소비, 투자, 건설 등 전분야가 특이하게 위축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경기에 대한 부담스런 기사가 많다.
이러한 경기 위축은 한국은행이 화폐발행액을 급격이 줄임으로써 나타난 변동인 듯 하다. 3월 화폐발행액과 본원통화 M1 등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통화지표가 급격히 위축된데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실상 내수 경기가 위축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수출 경기로 경기가 유지되고 있으나 이러한 경기 양상은 중앙은행이 통화를 긴축으로 운용한데 그 원인이 있다. 화폐발행액 및 본원통화 증가율 감소 추세에 맞춰 내수가 위축되고 있어서 한국은행이 내수 위축을 감수하면서 물가 안정을 기하는 듯하다. 여하튼 제로수준에 이르른 M1 증가율을 보면 비정상적인 상태이며 이런 과도한 긴축 흐름은 팽창으로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기업 체감 경기와 소비자 체감 경기가 모두 2분기 이후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째 증가 보폭이 빨라지면서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의 움직임이 탄력적이다.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상승으로 움직일 때 주가 역시 장기 상승 추세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로는 이렇게 확연한 경기 회복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통계청에서는 과거에 사용하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대신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그래프로 바꿔 보여줌으로써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를 보던 투자자들이 이런 흐름을 알기 어렵다.
소비자의 경기 심리 역시 1분기를 최악으로 하여 2분기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2009년 강한 경기 심리의 강한 회복 이후 2012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경기 심리가 위축되어 왔지만 2분기인 4월을 기점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업의 경기 심리 역시 회복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기업 실사지수를 보면 2012년 1월과 2월 최악의 체감 경기 상태를 나타냈으나, 3월 이후 점차 업황 회복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회복은 제조업 뿐 아니라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회복이 나타나고 있고 그 가운데 운수와 건설업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랫목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까지 개선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와 금속산업, 화학물질 제품, 조선의 업황이 연말 연초의 ㅊ바닥을 벗어나 회복 국면을 나타내고 있고, 여전히 강한 회복을 보이는 자동차 업종은 서장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비제조업의 경우 자본재 경기와 민감한 업종인 광업, 건설업, 운수업의 움직임이 대단히 탄력적이다. 건설업 수주가 살아나면서 건설과 관련된 제반 관련산업이 점차 회복되는 것이라 하겠다.
월별 변동이 커서 추세를 구분하기 어려운 건설 수주 동향을 12개월 평균으로 보면 추세가 나타난다. 건설수주 평균은 토목보다는 건축을 중심으로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향후 주택 수급에 문제가 있는 만큼 이런 건축수주 증가세는 장기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와 함께 관련산업의 장기 호황을 준비하게 된다.
다만 건설업 선행지수인 건설 수주는 가파르게 늘지만, 건설업 동행리라 할수 있는 건설기성액은 아직은 바닥권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과 건설 관련산업의 1분기 실적이 이를 반영하여 낮게 나타나지만, 건설 수주가 증가해 있는 만큼 건설업 및 관련산업의 업황이 점차 성장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
BBB 회사채 금리와 국채와의 스프레드 급락
최근 신용도가 낮은 BBB급 회사채 금리 하락이 가파르다. 지난 금요일에 0.06% 하락에 이어 오늘도 0.03%가 하락하면서 3월 중순 시작된 급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BBB급 금리가 높다는 것은 투자 기관들이 위험을 감안하여 재무구조가 미덥지 못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대신, 안전한 국채나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회사채에만 투자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채와 우량회사채가 과도하게 오르고, 그에 비해 BBB급 회사채가 과도한 저평가가 되면서 위험 회피보다는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BBB급 회사채 금리가 가파른 하락을 하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인 국채3년에 대한 BBB 회사채 금리차이인 스프레드가 가파른 하락을 하고 있다.
BBB급 회삭채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기업들의 업황 전망이 비교적 밝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업황이 회복되니 다소 차입금이 우려가 되더라도 원리금을 갚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회사채를 사기 때문이다.
이렇게 BBB급 회사채 금리가 내리는 것은 그간 자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웠던 신용등급 낮은 기업(주로 업황이 어렵워 실적이 부진하면서 자산가치에 대해 저평가이며 재무 우려가 있음)들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질 뿐 아니라 금리도 내리게 되어 전반적으로 리스크 감소와 함께 기업가치 상승의 계기가 된다.
따라서 BBB급 회사채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시장이 안전위주에서 수익지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주식으로의 유동성이 확대됨을 의미하여 상승국면을 나타내고, 위험 회피 기업의 실적개선과 유동성 개선 및 가치 개선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자산저평가주의 상승의 조건이 된다.
이런 점에서 사업에 자금조달이 절대적으로 차입자본이 많고, 경기가 장주기로 움직이는 자본재 업종의 상승 국면으로의 진입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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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와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지수, 건설수주 추이가 호전되면서 경기 회복을 예고하고 있고, 해외 건화물 운임지수와, 원자재 상품지수 역시 1분기 하락 국면을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3년~5년의 연속 상승하는 대세 상승을 겨냥하여 시멘트, 철강, 화학, 기계, 건설, 운수, 조선 등과 은행, 증권 등 자본재 업종과 금융업종의 비중을 적극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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