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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사건사고

[전국종합]처지 비관 50대男 12층 투신 등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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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주말과 휴일인 7~8일 50대 남성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자살하는 등 전국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사망사고

7일 오후 3시15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2층에 살던 A(53)씨가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이웃인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A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생활을 못해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2시50분께 강원 동해시 한 야산에서 김모(인천시 동구·4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 김씨는 "사업을 실패한 형이 지난 1일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부모님 산소에서 형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사업 실패에 따른 경제난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

8일 오전 7시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수림아파트 인근 32번 국도에서 장모(25)씨가 몰던 투스카니 승용차가 앞서가던 굴삭기를 들이받아 운전자 장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7일 오후 9시46분께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내부 231㎡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발생

7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시 나포면 한 야산에서 군부대 훈련용 크레모아(대인지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발 가능성이 없는 훈련용 크레모아인 것으로 확인하고 군 부대에 인계했다.

같은날 오전 10시께 지리산 장터목산장에서 백무동 방향으로 하산하던 민모(57)씨가 낙상으로 부상을 당해 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 헬기로 구조됐다.

같은날 오후 4시20분께 박모(42·여)씨도 천왕봉 정상에서 강풍에 의해 2m 언덕 아래로 추락, 골절을 입어 함양산림항공관리소 헬기로 구출됐다.

8일 오전 2시50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방 4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G호가 스크류에 어망이 걸린 채 표류해 승객 1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구조 요청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250t급 경비함 1척을 급파해 승객들을 긴급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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