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자리 : 스파르타 왕비 레다를
유혹하는 제우스의 변신
백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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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자리는 독수리 자리와 마찬가지로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다.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를 유혹하게 되었다. 하지만 질투가 심한 아내 헤라에게 들킬 것을 염려한 제우스는 그녀를 만나러 갈 때면 백조로 탈바꿈하여 올림푸스 산을 빠져 나오곤 했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들인 레다는 두 개의 알을 낳게 되는데 그중 하나에서는 카스토르란 남자아이와 크리타이메스타라는
여자아이가 나왔고, 다른 하나에서는 폴룩스라는 남자아이와 헬렌이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들이 자라서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로마를 지켜주는 위대한 영웅이 되었고, 헬렌은 절세의 미인으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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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따라 날갯짓하는 백조
자리
백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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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자리 주요 구성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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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별 데네브
알파(α)별인 데네브는 우리에게서 1,500광년 떨어져 있는 높은 온도의 푸른 별로서 태양의 몇 천 배나 되는 빛을 내보내며,
반경이 태양의 수 십배나 된다. 또한 정확히 1.3등성으로 1등성인 별 중 어두운 별에 속한다. 베타(β)별인 알비레오는 망원경으로 보면 노란 3등성과 파란 5등성이 맞닿아 매우 아름답다.
백조의 몸통(십자 모양의 세로축)을 따라 은하수가 흐른다. 백조자리 61은 북아메리카 성운과 베일 성운 중간 부근에 있는 약간 오렌지 빛을 띠는 5등성이다. 약 11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5등성과 6등성이 서로 공전하는 쌍성이다. 백조자리X-1은 백조자리 중에서 제일 강한 X선을 방출하는 천체인데, 블랙홀일 가능성이 크다. 백조자리 A는 강한 전파 천체로 1948년 경 게성운과 함께 발견된 전파 천체
제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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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성운. 백조자리의 알파별 데네브 근처에는 북아메리카 대륙 모양을 한 북아메리카 성운이 있다.
성운의 오른쪽 밝은 부분은 펠리컨 성운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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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성운. 북아메리카 성운에 속한 펠리컨 성운을 확대한 모습. 펠리컨의 모습을 닮았다.
<출처: (CC) Hewholooks at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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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성운 NGC7000
데네브 동쪽 3° 쯤 떨어진 곳에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모양을 한 "북아메리카 성운"이 있다. 맑은 날 쌍안경으로 그 모습을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성운의 정체는 우리에게서 약
2,300광년 떨어져 있는 지름이 80광년인 거대한 가스의 덩어리이다.
펠리컨 성운 IC5067~5070
펠리컨의 모습과 비슷해 "펠리컨 성운"으로
불리는 이 성운은 북아메리카성운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근원은 약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지름이 40광년인 거대한
가스 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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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상성운 NGC6826. 일명 ‘깜빡이 행성상 성운’. <출처: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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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성운 NGC 6960. <출처: (CC) Hewholooks at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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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상성운 NGC6826
일명 '깜빡이 행성상성운'으로 불리는 성운으로,
말처럼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요타(ι)별에서 남동쪽으로 약 3°쯤 있으며 100mm망원경으로 청색 원반을 볼 수 있다.
베일 성운 NGC6992, NGC6960
베일 성운은 백조자리의 성운 중 가장
유명한 성운으로, 엡실론(ε)별 가까이에 보인다. 이 성운은 약 1,600광년의 거리에 있으며, 지름이 30광년이나 되는 거대한 가스 고리로,
약 5만년 전에 초신성 폭발로 방출된 가스에 의해 생긴 것이다.
산개성단 M29
M29(NGC6826)는 여섯 개 정도의 별이 국자 모양으로 모여 있는 작은 산개 성단으로, 감마(γ)별에서
남동쪽으로 17° 거리에 있으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성탄절트리 M39
M39(NGC6826)는 7등급에서 10등급 정도의 별이 성탄절 트리모양으로 띄엄띄엄 모여 있는 매우 큰 산개
성단으로, 데네브에서 동북쪽으로 9° 쯤 떨어져 있으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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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한국천문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