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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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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9. 수줍음이 많은 아이 Part9. 수줍음이 많은 아이 집에 손님들이 찾아오면 재빨리 자기 방으로 달아나는 아이, 학교나 가족끼리 단체 사진을 찍어도 항상 얼굴도 보이지 않게 고개를 푹 숙인 채 있는 아이, 친구들과 큰소리로 얘기도 못하고 손가락을 입에 넣기도 하며 상대방의 눈을 보지 못하고 딴 짓을 하는 아이, 심지어는 유치원 버스를 탈 때도 늘 혼자 앉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을 만나면 수줍음을 많이 타 뒤로 물러서며 부모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이처럼 낯선 것이면 사람이든 장소든 물건이든 모두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스스로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게 한다. 아이를 좀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고쳐주려고 태권도도 보내고 일부러 단체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 이 주려하지만 별로 달라지지..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8.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 Part8.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 생후 2개월 정도 되면 아이들은 배고프거나 졸립거나 혹은 외롭다고 느낄 때 손가락을 빨면서 자신들만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럴 때 아이들의 표정을 잘 살펴보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엄마를 대신해서 느끼는 대리만족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만 5~6세, 또는 초등학생, 중학생, 심지어는 성인도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이 있다. 이런 행동들은 대체로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욕구불만, 초조감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행동들도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기를 만지거나, 혹은 눈을 깜박거리고 헛기..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7. 형제간의 싸움 Part7. 형제간의 싸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배기’라는 말이 있다. 즉, 칼로 아무리 물을 배어 보았자 갈라지지 않듯이 부부끼리 아무리 싸워도 갈라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형제간의 싸움은 어떨까? 형제간의 싸움은 외동이가 아닌 가정이라면 사실 매일 반복되는 일일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난감을 먼저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형제, 텔레비전 채널권을 두고 다투는 자매, 심지어는 엄마 옆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서겠다고 싸우는 아이들을 볼 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그냥 말로만 끝나면 다행이다. 조금 지나면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다가 결국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격투기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승자는 거의 맏이가 된다. 그래도 집에 어른들이 있을 경..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6. 신경질적인 아이 Part6. 신경질적인 아이 “지수야! 이것 좀 치워줄래?” "엄마가 해?“ “엄마 지금 바빠서 그러는데 이것만 좀 치워주라?” “정말 짜증나게 왜 그래? 나도 바쁘단 말이야” 그래도 이 정도는 다행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말 한마디 좋게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너 친한 친구가 누구니?” “알아서 뭐하게?” “엄마가 알면 안되니?” “짜증나게 왜 그딴걸 물어?” 매사에 이런 식이다. 무엇이 그리 뒤틀렸는지, 아니면 뭐가 그리 불만인지 말투가 신경질적이다 못해 도전적이고 반항적이다. 혼자서 무엇인가 할 때도 “어휴!” “짜증나, 정말” 등의 단어는 입에 달고 다니며 물건을 쾅쾅 내던지듯 하는 행동 때문에 옆에 가서 말붙여보기도 무서울 정도다. 이런 아이들은 조그만 자극이 생겨도 예민하게 반응..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5. 비디오, 텔레비전, 인터넷게임에 빠진 아이 Part5. 비디오, 텔레비전, 인터넷게임에 빠진 아이 옆에서 엄마가 불러도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 비디오만 보고 있는 아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닿도록 TV에 빠져 있는 아이, 컴퓨터 앞에서 입 벌리고 멍하니 앉아 게임에 무아지경인 아이, 언뜻 생각하면 해결책은 간단할 것 같다. 한마디로 모두 못하게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게 말같이 쉽지가 않다. 특히 이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컴퓨터게임인데 엄마에게 대항할 힘이 생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 아이들은 금단증상 때문에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 집에 늦게 들어오고, PC방에 가기 위해 돈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고, 심지어 부모와 난투극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들은 속만 끓일 수밖에 없다.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중..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4. 정리정돈을 못하는 아이 Part4. 정리정돈을 못하는 아이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전쟁터인지 쓰레기장인지 분간할 수도 없을만큼 과자봉지, 크레파스, 레고조각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어디에 앉아야 될지도 모를 때도 있다. 어린 아이들은 주의집중 시간이 짧아 여러 가지 놀이를 계속 바꾸기 때문에 어질러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도 항상 집이 깨끗하다면 부모의 결벽증이 의심되는 가정일 것이다. 하지만 제법 큰 아이들이 놀고 난 후에 치우지 않는다던가, 책상에 이것저것 꺼내놓고 그대로 몸만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있다. 그 때마다 화를 내거나 야단을 쳐보지만 효과는 그때뿐이다. 또한 그나마 정리를 할 때도 혼자서 내버려두면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정리가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3. 느려터진 아이 Part3. 느려터진 아이 아이의 굼뜬 행동 때문에 속 끓이는 엄마들이 많다. 화장실에 세수하러 들어간지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아이, 옷을 입으라면 바지 한 짝 꿰고는 텔레비전 보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 다른 애들은 20분이면 끝내는 숙제를 2~3시간 붙들고 있어도 마치지 못하는 아이,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책장을 몇 장 넘기지도 못하는 아이, 심부름을 보내면 함흥처사가 된 아이, 유치원에서 율동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거나 글씨 쓰는 것이 너무 느려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한 내용을 반도 따라 쓰지 못하는 아이 등, 옆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을 인자 10개를 새기지 않으면 안 되는 아이들이 있다. 왜 그럴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린 것일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인은 역시..
우리아이기달라졌어요-Part2. 고집 세고 말 안 듣는 아이 Part2. 고집 세고 말 안 듣는 아이 유난히 고집이 세어 도무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 심한 경우에는 청개구리처럼 이것 하라고 하면 오히려 거꾸로 행동하고 뭐든지 삐딱하게 굴고, 뭘 하다가도 부모가 가서 보고만 있어도 하질 않고 일부러 엉터리로 해버리는 등 아예 시위조로 나오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를 보고 있는 부모들의 속은 정말 뒤집어질 만큼 화가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축적되다보면 아이는 점점 더 커가면서 반항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은 위에서 말한 떼쓰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떼를 쓴다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시기까지의 아이들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부모들 에게 전달하는 방법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