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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통증, 하지방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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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통증, 특히 하지방사통이 생기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하면 허리통증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성 통증은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에도 통증 및 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하지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분들 중 허리통증은 거의 없고, 하지방사통만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이와 같은 하지방사통을 일으키는 이유는 허리 쪽에 있는 신경이 허리를 거쳐 엉덩이와 다리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밀려나온 디스크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신경근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서 그로 인해 하지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쪽에 있는 신경은 허리뼈 1번(L1)부터 허리뼈 5번(L5)까지 좌우로 각각 5쌍씩, 10개의 신경근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의 신경근은 허리를 거쳐 엉덩이와 다리, 발가락까지 쭉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디스크의 수핵이 어느 부위와 이어져 있는 신경근을 건드리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발생합니다. 허리디스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4번5번 디스크 입니다. 만약 디스크 수핵이 4번5번 신경근을 건드릴 경우 엉덩이부터 허벅지 앞, 옆, 그리고 엄지발가락까지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번5번 다음으로는 5번1번 디스크가 많이 발생하는데, 수핵이 5번1번 신경근을 건드리게 될 경우 엉덩이부터 허벅지 옆, 뒤를 타고 발뒤꿈치까지 통증 및 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하지방사통은 양쪽이 아닌 한쪽으로만 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하지방사통이 이론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는 이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신경을 건드리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서 하지방사통이 발생합니다. 이때 우리 몸은 밀려나온 디스크 내부의 수핵을 내 몸의 일부가 아닌 이물질이라고 인식하여 수핵을 녹이고 흡수하는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염증 반응입니다. 이 염증으로 인한 하지방사통은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의 강도가 매우 심한 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지방사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복구 반응을 끝내고, 염증반응을 어느 정도 처리함에 따라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통증도 나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증이 가라앉는다는 것은 디스크로 인한 손상들이 어느 정도 복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염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통증과 고름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로 인해 생겨나는 염증은 손상된 디스크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몸의 복구 과정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그와 동시에 염증반응이 있기에 밀려나온 수핵이 흡수되면서 손상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즉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은 밀려나온 수핵을 녹이며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치유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디스크 발생 이후 일반적으로 두 달 정도 지나면, 수핵이 미처 다 흡수되지 않은 상태라도 통증은 많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디스크에 추가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가정

 

■ 좋아져야 될 허리디스크 통증이 치료를 받아도 안 낫는 이유

허리디스크는 이론상 2달 정도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음에 따라 급성기에서 안정기로 접어들고 점점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아지지 않고 통증이 더 악화가 되어 고생을 합니다. 심지어는 수년 동안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통증이 심했던 급성기 단계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증이 가라앉고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는 만성기 단계에 들어서면서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이나 운동 등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에 디스크에 재손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 안정기는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 통증은 좀 줄어들었지만, 찢어져서 손상된 디스크가 완전히 복구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하면 언제라도 디스크가 재손상이 되어 다시 급성기로 가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급성기에서 만성기 단계로 들어섰다고 하더라도 찢어져서 손상된 디스크가 회복되기까지는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디스크가 재손상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만약 손상된 디스크가 복구되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이나 운동 등을 하게 되면 디스크에 추가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디스크에 재손상을 주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래 앉아 있는 행동, 허리를 숙이는 자세,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디스크가 재손상을 입어 만성기에서 다시 급성기로 돌아가게 되고, 또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다시 만성기와 급성기를 반복하여 결국 디스크 더 심하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크 급성기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서 염증이 잘 가라앉을 수 있도록 해주고, 만성기에는 디스크가 잘 아물 수 있도록 무리한 생활습관과 자세 등을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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