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1,360,000원 ▼ 41,000 -2.93%)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S3`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후속작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했다. 여지껏 치열했던 기술 경쟁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갤럭시S3에 새롭게 탑재된 새로운 기능 등 갖가지 특징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Q. 디자인을 유선형으로 바꾼 이유는
A. 갤럭시S3는 외관에 파란색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또 기존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직사각형 모양의 다소 각진 디자인이었다면, 갤럭시S3는 둥글둥글한 유선형이다. 제품 전체에 각이 진 부분이 없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평평하지만, 버튼 부분은 다소 둥글게 튀어나왔다. 측면과 후면도 매끄럽게 둥근 디자인이다.
사용자환경(UI)도 기존 제품이 흑백 위주였다면, 갤럭시S3는 파란색 물결 등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하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도 담았다.
디자인 콘셉트는 `자연`이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더 인간적인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유선형 디자인으로 손에 쥐는 느낌을 부드럽게 한 것도 이 같은 콘셉트의 일환이다.
Q. 음성은 어느 정도 인식하나
A. 갤럭시S3의 음성인식은 블링고와 협력했다. 아직 애플 `시리`만큼의 수준까지 인식하지는 못한다. 자연어를 완전히 인식해 일상적인 대화까지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예컨대 "오늘 날씨 어때" "맛집은 어디야" 수준의 음성은 인식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인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령 "오늘 날씨 어때"라는 문장이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돼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오늘 날씨 어떠냐"는 인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자연어를 인식하는 기능을 처음 출시한 만큼 차츰 DB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자연어가 쏟아지면, DB는 더 풍부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식률도 높아질 것이란 게 삼성전자의 생각이다. 현재는 한국어·영어 등 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차츰 더 확대할 예정이다.
Q. 얼굴도 인식한다던데
A. 갤럭시S3는 얼굴도 인식한다. 가령 인터넷을 할 경우 기존 제품에서는 화면을 가만히 두면 시간이 지난 후 화면이 검게 변한다. 한 번씩 만져줘야 화면은 계속 켜져있다. 하지만 갤럭시S3는 화면을 켜두고 응시하면, 15초 정도 후 화면 상단에 눈동자 아이콘이 나타난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이 꺼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다. 이른바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이다.
Q. 동영상을 보면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던데
A. 갤럭시S3에는 동영상을 보면서도 인터넷을 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이른바 `팝업 플레이`다. 동영상을 재생하면 오른쪽 하단에 작은 아이콘이 보이는데, 그 아이콘을 터치하면 동영상이 작아지면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작아진 동영상이 돌아가는 동시에 배경화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것은 갤럭시S3에 탑재된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덕이다. 기존 듀얼코어 프로세서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Q. 국내 출시는 언제인지
A.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에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통신사업자와 출시를 더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먼저 내놓은 것은, 시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영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올해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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