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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꿈이야기&별자리

별자리(가을철)-페르세우스 자리 : 메두사를 무찌른 그리스 영웅 페르세우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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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자리


 

페르세우스 자리 : 메두사를 무찌른 그리스 영웅 페르세우스의 전설

페르세우스 자리.


신화에 나오는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남부 아르고스 왕국에 사는 아크리시우스의 아름다운 딸 다나에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크리시우스는 훗날 자신의 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 때문에 모자를 모두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렸다. 세리푸스 섬에 무사히 닿은 페르세우스와 다나에는 그곳에서 살게 되었고 15년 동안 페르세우스는 장성하였다.

 

어느 날 세리푸스 섬을 다스리는 폴리데크테스 왕이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인 다나에에 반해 그녀를 차지하려 했는데, 페르세우스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폴리데크테스 왕의 미움을 받게 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없애야 하는 벌을 받게 되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다가 아테나의 미움을 사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해 버렸고, 그녀의 눈을 쳐다본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 버리는 마력을 갖게 된 괴물이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이 준 거울처럼 빛나는 방패와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준 날개 달린 신발로 무장을 하고 메두사를 무찔렀다.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 돌아가던 길에 그는 바다 괴물의 제물이 될 뻔한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하고 케페우스카시오페이아의 사위가 되었다.

 

훗날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가 죽게 되었을 때 아테나 여신은 이들을 케페우스, 카시오페이아, 고래가 있는 곳에 두 개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악마의 별 ‘알골’은 페르세우스가 허리에 찬 메두사의 머리

페르세우스 자리.

페르세우스 자리 주요 구성 별.

 

 

알파(α)별은 높은 온도인 2등성으로서 무릎이란 뜻으로 미르파크라 부른다.

 

변광성 알골
베타(β)별은 알골(악마의 별)이라고 불리는 변광성이다. 이것은 페르세우스가 허리에 찼던 메두사의 머리 부근에 해당한다. 알골은 지름이 태양의 3.3배인 밝기의 푸른별과 3.6배인 약간 어둡고 노란별이 약 1,000만km의 거리를 두고 돌고 있는 것이다. 그 주기는 2.87일, 즉 2일과 20시간 50분이며, 노란별이 푸른별 앞에 오거나, 반대로 푸른별이 노란별 앞에 오는 상황이 반복되며 밝기가 규칙적으로 바뀐다. 그래서 정확히 2.87일마다 2.2등급과 3.5등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알골은 식변광성으로 가장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이중성
에타(η)별은 오렌지색의 4등성과 청백색의 9등성이 함께 한 이중성으로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NGC869, NGC884)
페르세우스 자리와 카시오페이아 자리 중간 부근에 위치하는 산개성단이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푸른 빛과 붉은 빛을 중심으로 주위에 많은 별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약 7,300광년 떨어져 있다. 각각 300개와 250개의 별이 지름 60광년 정도의 범위에서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이중의 산개 성단으로, 붉은 빛을 띠는 것이 NGC884 산개 성단이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NGC884(왼쪽)와 NGC869(오른쪽).

캘리포니아 성운.

 

 

산개성단 M34

M34(NGC 1039)는 알골과 안드로메다 자리 감마(γ)별 중간 쯤에 보이는 밝은 산개성단으로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성운 NGC1499
NGC1499는 크시(ξ)별 바로 북쪽에 보이는 매우 큰 발광성운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과 비슷한 모양으로 보여서 '캘리포니아 성운'으로 불린다. 하늘 상태가 좋으면 쌍안경으로도 확인활 수 있다.

 

페르세우스 자리의 유성군
감마(γ)별 근처에서 떨어지며, 해마다 8월 7일~15일 경에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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