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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꿈이야기&별자리

별자리 - 사자자리(알파별은 레굴루스 사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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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자리


 

 

사자 자리 : 영웅의 손에 죽임을 당한 네메아의 사자

사자자리.


하늘이 혼란스러워 별들이 자리를 떠나고 혜성이 자주 나타나던 때 달에서 유성 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으로 네메아 골짜기에 떨어졌다. 유성이 변하여 된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보다 훨씬 컸고, 성질도 포악하여 네메아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

 

그 당시 제우스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미움을 받아 12가지의 모험을 해야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네메아 골짜기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활과 창, 방망이 등을 사용하여 사자와 싸워보았지만 어떤 무기로도 결코 사자를 이길 수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무기를 버리고 사자와 뒤엉켜 생사를 가르는 격투를 벌인 끝에 사자를 물리칠 수 있었다.

 

그 후로 네메아 지방 사람들은 사자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고, 헤라클레스는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사자 가죽을 얻게 되었다. 제우스는 아들 헤라클레스의 용맹을 기리기 위하여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가 죽인 사자라는 동물은 그리스에 없는 것으로, 사자 자리는 다른 황도의 12별 자리와 마찬가지로 바빌로니아에서 전해온 것이다.

 

 

사자자리의 알파별은 레굴루스

사자자리.

사자 자리 주요 구성 별.

 

 

이중성인 알파별 레굴루스
알파(α)별인 레굴루스는 전체 하늘의 1등성 21개 중에서도 황도 위에 있는 오직 하나뿐인 별이다. 황도는 태양이 1년동안 지나가는 길로서 8월 20일경에 태양은 레굴루스와 지구 사이를 통과한다. 물론 낮이기 때문에 레굴루스가 태양에 가려지는 것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달도 황도 가까이를 지나기 때문에 때때로 레굴루스가 달에 가려지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성식' 또는 '엄폐'라고 한다. 레굴루스는 옛부터 왕의 별로 불리었는데, 황도 위에 있기 때문에 태양계의 행성도 그 근처를 지난다. 빨간 화성이 가까이 오면 왕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어두운 동반성을 지니고 있다. 사자 자리에는 NGC2903, M65, M66, M95, M96 등의 은하들이 있으며, 대부분 사자의 배 아래쪽에 위치한다.

 

M65.

M66. <출처: (CC)ESO at wikipedia.org>

 

 

나선은하쌍 M65와 M66
세타(θ)별과 요타(ι)별 중간에 있는 나선은하의 쌍으로, 75mm 이상의 망원경에서 한 시야로 볼 수 있다. 더 큰 망원경으로는 M65(NGC3623)의 북동쪽에 있는 다른 은하도 한 시야에 들어온다.

 

사자자리 유성우
해마다 11월 중순경에 감마(γ)별 근처에서 많은 양의 유성들이 떨어지며, 특히 새벽녘에 유성을 잘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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