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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건강이야기

갑상선 질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방법 서울대병원 전문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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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있고 앞에서 보면 나비 모양으로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한 개씩의 엽(lobe)이 있으며, 이는 잘룩(isthmus)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calcitonin)을 만들고 분비하는 곳입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섭취한 영양분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 즉 신진대사(metabolism)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또한 태아 및 영유아기의 여러 기관 발생 및 성장에도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 갑상선 질환 진단 검사

1.갑상선의 혈액검사

보통 T3(triiodothyroinine), T4(thyroxine) 같은 직접적인 갑상선 호르몬과 TSH(thyroid stimulatinghormone)이라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을 측정합니다.

TSH의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으면 갑상선 기능은 정상,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나뉩니다. 

티로글로불린(Thyrlglobulin)은 갑상선 글로불린이라고 불리는데 일반인을 위한 건강검진에서 큰 의미가 없지만 갑상선 암환자에서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갑상선 자가항체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과 같은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항체에 의해 발생되는질환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질환이 의심될 시 측정합니다.

 

2.갑상선의 초음파 검사

갑상선은 피부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초음파 검사로 전체적인 모양을 볼 수 있고, 물혹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가는 바늘로 찔러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하게 되며, 이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도 결정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암의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는 혹이 발견되었으면 세포검사는 생략하고 초음파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형태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특징적인 소견: 주변 갑상선보다 검게 보이고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작은 석회 반점이 종양 안에서 관찰, 혈류를 측정 시 증가된 소견

 

■ 갑상선 관련질환

 

1.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90~9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그레이브스병(Graves’disease)이 있습니다.이 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갑상선 전체가 커지면서 갑상선 호르몬을 과량으로 생산하고 분비하여 증상을 유발합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 식사를 잘하는데도 체중 감소가 지속적입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불안감, 불면증이 나타나고, 손발이 떨리고, 쉽게 피로하며,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무른 변을 보며 심한 경우 설사가 나타납니다. 또한 안구 뒤의 근육이나 지방조직 등의 조직이 두꺼워져서 안구가 앞으로 밀려나와 돌출되어 놀란 표정의 논 모양을 보이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월경량이 감소하거나 무월경이 되기도 하고 남자는 성욕이 감퇴하거나 여성형 유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에는 항갑상선제, 베타차단제를 이용한 악물치료,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들모두 각기 장단점이 있어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1차 진료시 대부분 선호되는 치료방법은 항갑상선제 치료입니다. 항갑상선제 치료는 방법이 간단하며, 특별한 시설이나 인력이 필요 없고, 비용이 적게 들고, 비교적 많은 양의 약물을 상당한 기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부작용도 거의 없는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하고, 치료를 중단한 후에는 상당수에서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할 때 생깁니다. 환자가 전형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과도한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건망증이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고 맥박이 느려집니다.피부는 건조하며 거칠거칠해지고 눌러도 움푹 들어가지 않는 부종이 생깁니다. 

치료는 인체 내의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여 혈중 갑상선호르몬 및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농도를 정상범위로 유지하여 말초조직의 신진대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갑상선호르몬제 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은 공복 상태,즉 위산의 농도가 적절할 때 흡수가 잘 되므로 복용 시기를 아침식사 1시간 전이나 저녁식사 4시간 후 취침 전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3.갑상선염

갑상선염은 그 경과의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급성 갑상선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는 필요 시 절개 및 배농, 그리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통증을 동반하는 아급성 육아종성 갑상선염과 무통성인 아급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이 있습니다.아급성 육아종성 갑상선염은 대개 50%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수일 혹은 수주 전에 감기를 앓은 병력을 동반합니다.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혹은 단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를 합니다.아급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은 산후 갑상선염이라고도 하며, 주로 출산 후에 발생하나 출산과 관계없이 발생하는수도 있습니다. 통증이나 압통이 없고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보이다가 대게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그러나 가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수가 있는데, 이 때는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전한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만성 갑상선염으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흔한 갑상선의 염증성 질환이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많은 원인이기도 합니다.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제의 투여입니다.

 

4.갑상선 양성결절

갑상선의 양성 결절에는 결절성 과증식증, 낭성결절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 및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단순히 추적관찰만 하면서 주기적인 검사로 결절의 크기와 성상을 관찰하는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흑이 3cm 이상으로 커지고m 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혹 안에 갑자기 피가 나며 커진 경우로 통증이 심할 때, 혹의 크기가 많이 커지면서 목 앞쪽으로 툭 튀어 나와서 미용상 문제가 될 때 혹에 의해 목에 압박 증세나 통증을 느낄 때, 심리적인 두려움 등이 있을 때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에는 갑상선호르몬을 이용한 약물치료, 에탄올 경화요법, 고주파절제술,수술이 있습니다.

 

5. 갑상선암

현재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입니다.진단기술의 발전으로 미세 갑상선암의 진단이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여자의 경우 45세에서 59세로 다른 암에 젊은 연령에서도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갑상선암은 분화에 따라 예후가 다릅니다. 분화도가 좋은 암이 예후가 좋고, 분화도가 나쁜 암은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분화가 좋은 갑상선암에는 유두상암, 여포상암이 속하고 다행히 분화암이 전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화가 나쁜 갑상선암에는 수질암, 미분화암(역형성암)이 있으며, 미분화암의 경우 예후가 나빠서 대부분 진단받은 후 1년 이내에 사망합니다.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또는 건강검진에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통증이 없는 목의 종괴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 외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는 경우, 목소리 변화가 동반된 경우, 주위 임파선이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진단은 대부분 갑상선초음파, 그리고 의심되는 종괴에 대한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CT나 MRI 검사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암이 생긴 갑상선과 그 주위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 후 보조치료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와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병변의 상태, 위치, 병기에 따라 수술 범위 및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수술 후 잔여 갑상선 조직을 태워 없애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혹은 잔여 종양 이 남아있거나 재발된 경우 또는 원격전이 있는 경우 수술 대신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의 보충 및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FNA(미세흡침술)

 

갑상선의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세침 검사)는 1948년도에 처음 도입된 검사로서 1980년경부터는 전세계적으로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 세침 검사는 작은 주사기를 이용하여 갑상선 결절 안의 세포를 흡인한 뒤, 현미경을 통해 살펴보고 이 세포의 모양을 확인하는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 갑상선암 서울대병원 전문의 일문일답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착한 암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아주 높고요 진행이 느린 경우가 많아서 착한 암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결과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했을 때 그리고 치료를 했을 경우의 통계라는 사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 갑상선암과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선욱교수 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녕하세요.

 

. , 갑상선. ‘우리 몸의 보일러다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왜 또 어떤 기능 때문에 이렇게 불리는 걸까요?

 

갑상선은 사실 크게 인식하지 못하시는데 저희 목 앞에 남자들 흔히 나비넥타이 하는 이 위치에 존재 합니다. 여기서는 미세하기는 하지만 작은 양의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가 되고요. 이게 우리의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궁극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몸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하는 일이 열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 체온을 조절하고 기타 다른 장기의 생명연장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 이렇게 해서 우리 몸의 보일러다’ ‘에너지 저장고 생성고이다 이렇게 얘기를 주로 합니다.

 

36.5도를 유지하는 게 갑상선 역할인가요?

 

,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갑상선 질환이 오는 원인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갑상선 자체 조직 자체가 고장이 나는 게 가장 흔한 원인이 되겠지만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 사실 그 원인자체는 상당히 유전적인 부분도 많이 있고요 임신을 했다 던지 이런 어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아서 달라지기도 하고요 또 2차적으로 수술이나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갑상선을 외부에서 손상을 받았다든지 이 뇌하수체의 이상이 생겨도 제대로 된 조절을 받지 못해서 병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뇌에서 전달을 해가지고 갑상선이 작용을 하는 거네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이란 무엇인가요? 항진증, 저하증 말 그대로 느끼면 너무 많이 나오고 부족하고 이런 느낌이 드네요. 단어가

 

, 맞습니다. 보통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적절양이 유지가 되면서 내 몸의 모든 장기가 원활하게 신진대사를 할 수 있도록 일정양이 유지가 되어줘야 합니다. 그게 어떤 원인에서 호르몬이 많아지게 되고 그것이 지속이 될 때 저희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기고 호르몬 과다로 인해서 전신 장기가 전부 일을 과하게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반대로 호르몬이 작아지면 호르몬양이 적어지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저하증이 오게 되고 또 반대로 우리 온몸에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 그렇다면 이 갑상선 기능 문제는 왜 생기는 걸까요?

 

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힘든 병중에 면역이상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떨어지거나 면역이 저하되는 문제가 아니고 면역이 고장이 나는 겁니다.

 

아예?

 

, 그래서 보통 면역 시스템은 내 몸은 지키고 밖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막아야 되는데 내 갑상선에 대해서 면역 이상증이 생겼다는 것은 내 갑상선을 내 것이 아니라고 잘못 인식을 하는 겁니다.

 

.. 이걸 적이라고 인식하는군요.

 

, 이 시스템이 오작동이 되면서  아 내 갑상선, 여기 이물질이 있으니까 가서 공격하고 내가 이걸 없애야겠다라고 이상반응을 일으키면서 호르몬을 과하게 분비하게 되는 상태 그것이 인제 우리에게서 가장 흔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럼 어떤 증상이 나타나요? 항진증 경우에는?

 

우선, 제가 쉽게 표현하면은 몸이 100m 달리기 하고 난 뒤끝이 된다고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 막 호흡도 과하게 하고 심장도 벌렁 벌렁거리고 땀도 막 나고 그런 상황이네요.

 

,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숨이 찰 수도 있고 또 굉장히 허기가 집니다. 늘 과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그 다음에 장운동도 활발해져서 평소보다 굉장히 무르게 자주 보거나 설사처럼 느껴질 수 있고요 심지어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일정양의 머리카락이 빠졌다 났다 빠졌다 났다 이렇게 턴오버를 하게 되는데 그 속도도 굉장히 빨라져서 마치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탈모가 되는 건 아니고요. 그만큼 빨리 자라나기도 하고 여성 같으면 생리불순도 같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또 중요한 것은 굉장히 허기가 져서 많이 먹는대도 불구하고 체중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 그렇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반대 증상인가요?

 

, 반대로 모든 몸이 다 안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일단 맥박도 느려지고요 심장도 천천히 뛰고 굉장히 서맥이 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몸이 자꾸 붓고 푸석푸석해집니다. 두뇌 활동도 느려지면서 평소에 안하면 자꾸 실수를 하거나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고요. 밥을 먹지 않아도 굉장히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 그러면서도 체중은 많이 늘게 되고 장운동도 굉장히 천천히 느려지면서 없던 변비가 생길 수도 있고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과다가 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면 갑상선기능질환은 어떤 검사로 진단을 하게 되죠?

 

가장 기본적으로는 요즘 혈액검사를 하게 되고요. 이게 피 속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면 이게 항진인지 저하증인지 확인 할 수가 있고

 

바로 확인 되요?

 

,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갑상선에 대한 초음파라던지 동위원소를 이용한 스캔 검사 기능 촬영까지 도움을 받아서 진단하게 되는 거죠. 사실 갑상선 질환은 굉장히 유병률이 많은 그러니까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기보단 요즘은 검진에서 이상을 먼저 발견하고 진료실에 오시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사실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가 갑상선 초음파 건강검진을 한 이후에 발견해서 수술했다 이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요. 그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아마 또 많이 발견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치료방법도 다양하게, 이 증상에 따라서 다르게 이루어지겠죠?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크게는 갑상선에 대한 약물치료가 가능하고요 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갑상선을 제거하는 치료까지도 고려를 해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이제 내 신체를 어떻게 제거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들이 많으셔서 1차 약물치료를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갑상선 기능이 올라가고 면역이상증이 생긴 것에 대해서 항갑상선제 치료를 하게 되는 건데요. 생각보다 약물치료로는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대게 초치료를 저희가 1년 반, 2년 정도 열심히 치료를 했을 때 완치가 한 5-60% 정도?

 

높지가 않네요. 약물은

 

, 그래서 평생 동안 재발될 확률이 꽤 높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가 아닌 서구권에서는 어차피 완치율도 높지 않고 또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서 처음부터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갑상선을 제거하는 접근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모든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부분이 약물을 치료하다 보면 부작용에 대한 거거든요. 부작용이 있을까요? 혹시?

 

일단 모든 약제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과민반응, 그래서 두드러기라든지 가려움증이라든지, 이런 과민반응들은 나타날 수 있고요. 그것은 인제 치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보면서 끌고 갈 수 있고, 또는 가벼운 간 기능 이상증까지도 동반될 수 있는데 이것도 용량을 조절하거나 하면서 지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환자분이 여전히 항진증을 느끼기 때문에 이게 원래 내 병에 의한 증상인지 아니면 약물에 의한 부작용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또 막연히 두려움을 많이 느끼시는데요. 생각보다는 항갑상선제 치료가 그렇게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다 초반에 나타나는 여러 몸의 신체 증상들을 조금 버텨주시는 힘이 필요합니다.

 

방사성요오드가 약물인거죠?

 

.

 

투여는 어떻게 이루어져요?

 

방사성요오드 치료는요 갑상선기능을 기본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오는 거를?

 

, 캡슐 안에 방사성 동위원소라는 특수한 에너지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먹으면 갑상선세포, 갑상선조직을 파괴시키고 갑상선을 정지시키는 약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제어하는 게 아니라 만들지 못하게 공장을 없애는 거군요

 

, 그렇습니다. 그래서 거의 필연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빠질 수 있게 됩니다. 약물치료와는 조금 다른 것이 항갑상선제 치료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치료성적이 그렇게 기대하는 것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우리가 정상 갑상선기능을 회복해보고자 하는 방법이라면, 동위원소 치료를 이용한 갑상선 치료 라든지 아니면 수술적 제거는 기본적으로는 이 말썽이 되는 갑상선을 제거하고 그 대신 내가 필요한 갑상선은 기능 저하증에 빠지고 난 이후는 호르몬으로 보충하겠다 이런 컨셉으로 치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그렇게 간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방사성요오드 투여 시에 생길 수도 있다고 하셨잖아요?

 

.

 

근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 해 주면 됩니다.

 

부족하니까 채워주면 되는군요.

 

. 항진증에 비해 쉽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다행이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갑상선과 거의 유사한 구조의 약물이 개발되어 있어서 이것을 하루에 한 번씩 복용하면 충분히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고요. 약 효과가 떨어지는 기간이 상당히 수일에 걸쳐서 떨어집니다. 그래서 꾸준히 투여를 하다가 하루 이틀 못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떨어지거나 그러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치료 하실 수가 있습니다.

 

. 주로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는 것 같은데. 평생 먹어야 됩니까?

 

실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사용하는 우리 호르몬은 사실 내 몸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부족해서 내가 먹는 거고 실제 나오는 호르몬하고 거의 유사한 성분이어서 평생 먹게 되더라도 전혀 일정용량을 잘 유지하신다면 부작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니까 항진증 같은 경우에는 약물을 잘못 쓰면 부작용이 있지만 저하증 같은 경우 약을 먹게 되면 거의 부작용 없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죠.

 

 

요오드의 과잉섭취는 뭐예요?

 

갑상선하면 제일 먼저 따라나오는 게 요오드에 관한 얘긴데요

 

예를 들면 그 해초류에 들어 있는 그 요오드 얘기하는 거죠?

 

, 맞습니다. 이 요오드란 영양소는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 영양소 중에 유일하게 우리 몸에서 갑상선만 사용하는 영양소입니다.

 

~ 그래요? 요오드가?

 

, 우리 갑상선 질환은 이 요오드가 굉장히 심하게 결핍이 될 때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요. 자기가 호르몬을 만들 재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로 이 요오드가 과잉이 되어도 똑같이 갑상선에는 크게 부담을 지워주게 되고

 

요오드도 들어와서 부족하면 문제겠지만 많이 들어오면 쓸 만큼만 쓰고 내보내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너무 맞는 말씀이신데요. 건강한 갑상선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사실 아무 문제 안 됩니다. 내가 요오드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실제 나한테 필요한 양만 사용되고 다 배설이 되는데 내 갑상선이 원래 취약하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다량의 요오드가 들어오면 나는 이걸 제대로 핸들을 잘 못합니다. 그러면서 발병이 될 수가 있어서

 

그런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미역을 매일 먹어요. 뭐 그런 경우요?

 

그러니까 우리 수유부들 아기 낳고 임신수유부들

 

미역국을 매일 먹잖아요.

 

굉장히 많이 드시잖아요.

 

매일 그것도 매끼마다

 

, 맞습니다.

 

그때는 집중적으로 먹거든요

 

, 그래서 저희가 조심스럽게 추정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산후갑상선염이 많거든요. 3에서 6개월 사이, 애기 출산 하고 3에서 6개월 사이에 갑상선염이 한 번씩 확 왔다 가는데 그게 그때 너무 많이 노출되는 요오드랑 관계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보고 있고요 드물게 저희가 보는 게 또 한참 유행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시마 환을 숙변제거 하는 걸로 많이들 드시는데 이것도 건강한 갑상선을 가지고 있으시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갑상선이 원래 좀 약했고 내가 옛날에 갑상선염도 한 두 번 혹시 안 좋다 들은 기억이 있으시다면 사실 좀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요오드 섭취 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딴 생각은 안 떠오르고 딱, 지금 생각이 미역하고 다시마 이 정도는 많이 먹잖아요. 우리민족이. 그게 원인이 되네요. 어떻게 보면.

 

.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갑성선 질환이 인제 갑상선암일거예요. 어떻게 발병하죠?

 

시작은 혹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갑상선의 일부 세포가 굉장히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 한 거예요.

 

한 부분이?

 

, 그런데 그러면서 빠르게 자라나면서 이게 어떤 변이를 일으키고 그것이 주변조직으로 침투가 되게 되고 특히 갑상선암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게 갑상선이 목에 위치하기 때문에 좁은 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숨을 쉬어야하는 기도, 또 음식물 넘어가는 식도, 목소리 나오는 신경, 그리고 심장과 뇌로 이어지는 중요한 혈관, 그런 중요한 기관들에 같이 들러붙는다거나 파괴를 시키면서 굉장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점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사방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어떤 가능성 때문에 위험한 거네요. 그죠? 그 자체도 위험하지만.

 

.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암으로 의심 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만져지는 혹이 있으면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앞쪽에?

 

, 앞쪽에. 국소적으로 뭔가 혹이 만져진다. 이러면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남자 같으면 요 애플 밑에 요 부분인가요?

 

요 옆으로 양쪽으로 딱 나비넥타이 맺을 때 위치한 고 위치에 뭔가가 동글동글하게 만져진다. 또는 그 바깥쪽으로 임파선으로 이제 만약에 암이 넘어갔을 경우에 그쪽으로도 뭔가 만져지는 딱딱한 혹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도 검사를 해보셔야 되고요. 이게 이유 없이 목이 쉬고 계속 지속된다. 그러면 성대검사와 함께 혹시 갑상선에 문제없는지 꼭 한번 확인이 필요하시겠고요. 심한 가족력이 있다거나 내가 어렸을 때 목을 포함해서 방사선에 심한 노출을 받은 적이 있다. 또는 의료용 방사선을 방사선치료를 한 적이 있다거나 그런 증상이나 증후가 있을 때는 한 번씩 검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저희가 갑상선암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 질환이 갑상선암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나요? 아니면 갑상선 기능 질환이 갑상선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나요?

 

갑상선은 아직까지 그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에 생길 수 있는 병은 크게 두 개로 나눠서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하고 구조적으로 결절이 생기거나 그중 일부가 암이 되는 병하고 이렇게 별개로 놓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두 개가 별개예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분이 일반인들에 비해서는 갑상선 암의 빈도가 조금 높다. 그런 정도의 인과성을 명확하게 밝힐 수는 없고

 

저하증은요?

 

저하증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뭐라고 뚜렷하게 밝히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갑상선 기능 이상은 굉장히 흔한 병입니다.

 

~ 그래요?

 

, 저희가 감기 걸리듯이 흔한 병이기 때문에 너무 흔한 병이다 보니까 그게 인과성을 명확하게 밝히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근데 우리가 갑상선암 수술하고 나서 저하증으로 가는 경우. 갑상선을 떼어 냈기 때문에 갑상선이 없어서 저하증인 분들은 있죠.

 

근데 암이 걸려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되는 경우는 없는 거예요?

 

.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게 여러 가지 관계가 정확하게 명확하게 구분이 되네요. , 갑상선암을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그렇다면 어떤 검사가 이루어지나요?

 

갑상선은 이게 표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어떤 검사보다도 초음파가 가장 예민하게 검사가 되고요. 그렇게 해서 의심되는 결절이 있을 때 저희가 인제 세포검사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

 

세포검사라는 것은 그만큼 적게 뗀다는 건가요?

 

, 조직을 떼지 않고 피검사하듯이 혈관 아래 있는 피를 뽑듯이 얇은 바늘 침을 이용해서 세포를 흡입해 냅니다.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고, 거기서 심하게 의심이 되는 경우에 필요한 경우에 조직검사까지 가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암은 진단 후에 바로 수술적 치료가 들어갑니까? 아니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약물치료를 먼저 합니까?

 

일단 갑상선암의 1차 치료는 수술입니다

 

~ 그래요?

 

, 그래서 저희는 진단을 하게 되면 일단 원발암이 생긴 그 자리를 수술하게 되고요. 다른 암하고는 또 다른 특징이 처음에 수술하기 전에 병기에 대해서 그렇게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 그래요?

 

.

 

그러네요? 다른 암 같은 경우에는 몇 기예요? 이렇게 묻는데 지금 그러고 보니까 제가 지금 병기를 얘기 안했어요?

 

, 그런데 우리 갑상선 암은 극단적으로 4기다 이미 내가 폐 라든지 다른 부분에 원격장애가 되어 있어도 일단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합니다. 수술 후 소견을 놓고 내 재발가능성을 따져서 추가치료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병기에 상관없이 무조건 일단 수술로 들어가고 그 다음에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면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착한 암이다. 안고 살아갈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걸 전 들어봤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 하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타입의 90%에 해당하는 분화 갑상선암이 있는데요. 이 분화갑상선암 중에서 1센치 미만의 암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갑상선 암이면서 1센치가 안되고 분화도가 좋은 분화 갑상선암에 있어서 만약에 내가 저위험군이라면 지켜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갑상선암이 1센치 이상이 되어서 치료를 하는 거나 1센치 아래에서 치료를 하는 거나 사망률은 거의 비슷하다. 동일한 1% 남짓한 사망률이고 조기 수술이 어차피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굳이 그렇게 빨리 치료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지켜봐도 되겠다.

 

, 또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게 작은 갑상선암을 진단해 냈을 때, 내가 몰랐으면 좋지만 이미 나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무시할 수 있는가?

 

,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과연 우리가 평생 끌고 갈 수 있겠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미지수네요

 

,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이즈에 따라서 한번 지켜보자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수술하게 되면 먼저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는지 요것 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저는 굉장히 즐겁게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갑상선수술을 제일 잘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요?

 

, 실제로 갑상선 수술을 크게는 직접 칼을 대고 열고 하는 수술하고 흉터 없게 로봇이나 내시경으로 하는 수술이 개발이 되어 있고요

 

갑상선도 똑같이 내시경으로 하는 군요?

 

, 그다음에 수술의 범위에 따라서도 좀 다릅니다. 이것은 물론 개인의 병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지만 갑상선을 일단 전부 절제 하는걸 기본적인 전절제 수술이다 라고 표현한다면 작은 갑상선 암에 대해서는 국한으로 오른쪽만 제거하거나 왼쪽만 제거하거나

 

콩팥도 두 개니까 반만 떼듯이 뭐 이런 식으로

 

, 옆 절제술이 가능하고요. 주변에 있는 임파선이 전의가 되었을 가능성 이라 든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임파선 절제술을 같이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1센치 미만이고 위치가 괜찮은 경우 1, 2년 상태를 지켜보면서 수술을 해도 되는데요. 갑상선암 같은 경우는 젊은 환자가 다른 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많게 되는데 젊은 환자와 같은 경우에는 크기가 빨리 자라거나 아니면 임파선 전이를 하기 때문에 바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2002년도에 첫 수술 당시에 갑상선 절제를 다하고 턱밑에서부터 쇄골 상반까지 림프절 절제를 광범위하게 시행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국소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라서 그 전이부위만 제거를 할 예정입니다.

 

갑상선암은 우리 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혈관과 신경, 기도, 성대 등 아주 중요한 구조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밀하고 정밀하게 수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 수술 센터는 감히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저희가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목소리를 살리는 신경 모니터링 방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을 하였고 수술 기법 중에서 로봇내시경을 이용한 로봇갑상선 수술을 세계 최초로 저희가 도입을 하여서 현재도 많은 의사들이 해외에서 저희 센터에 이 수술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그 아까 전체적으로 인제 갑상선을 다 뗄 수도 있고 반반 뗄 수도 있다 이런 얘기 하셨잖아요. 두 개를 다 없애는 것 보다는 하나라도 남기는 게 좋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그게 실제로 수술하고 난 다음에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있을까요?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웬만하면 남기는 게 낫나요?

 

예를 들면 인제 전체를 다 절제하고 나면 필연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을 평생 해줘야 하지요. 고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원래 아주 건강했던 갑상선이라면 모르겠지만 원래 내 갑상선이 약한 경우에는 반을 절제하고 나서 남겨 놓은 반에서 100% 자기기능을 못해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차피 호르몬을 일부는 먹고 살게 되는데 문제는 이제 남겨놓은 나머지 절반이 내가 갑상선암이 생긴 어떤 원인이 있는데 그게 내적인 원인이기도 하고 환경적인 원인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거지요. 이게 언제 또 재발하고 거기서 또 생길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생길 수도 모르던 어떤 그 원인을 제거해 버린다 라는 의미가 있네요.

 

그렇죠, 그거는 이제 장단점, 득실을 잘 따지고 나의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결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 갑상선암 재발률이 있을까요?

 

지금은 인제 저희가 굉장히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고 또 좋은 치료들이 많이 개발 되서 재발률 제로라곤 말씀 못 드리는데 평생 동안 우리가 저는 인제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당할 확률보단 낮다 라고 말씀은 드려요. 그래서 우리가 확률은 있지만 내가 교통신호를 잘 지키고 다니면 그 걱정은 안하고 살듯이 내가 필요한 치료를 권유 받은 대로 잘 따라서 하신다면 크게는 걱정 안하고 지내셔도 되고요. 그런데 일부 진행하는 암. 정말 진행성으로 문제가 되는 암에 대해서는 개개별로 인제 상담을 받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이번에는 좀 더 집중적으로 그리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오해와 진실, YES or No 코너를 통해서 한번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면 YES or NO 로 명확하게 답을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가설명 부탁드릴게요.

 

.

 

첫 번째, 1cm 이하 갑상선암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 YES or NO

 

No.

 

? 아까는 지금까진 안하신다고 그랬잖아요. 아까까지는 안하신다면서요.

 

수술할 필요가 없다! 는 것은 아닙니다.

 

~ 그건 아니다?

 

지금까지는 1센치 미만의 갑상선암은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 있다. 지켜보다가 만약에 이게 커지는 증거가 있거나 주변으로 임파선으로 번지거나 하는 진행성으로 의심이 되거나 확신이 되면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하셔야 하고요. 또 처음부터도 1센치 미만일 때 저희가 위치가 이게 중요한 구조물 근처에 붙어 있다든지 다른 이유가 있을 때는 충분히 수술을 권유하고요. 저희가 1센치 미만이면서 지켜봐도 되게 안전하다 라고 얘기하는 그룹에 대해서는 대게 65세 이상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내가 한 10 20년 버텨서 수술 안하는 게 충분한 의미가 있겠다 이런 경우에 한해서 갑상선 내부 정 중앙에 유리한 위치에 존재 할 경우에 또 충분히 의료적인 서포트가 가능 할 때, 그러니까 정말 정밀하게 관찰이 될 수 있고 적어도 1년에 몇 회 충분한 초음파적 검사랑 의사랑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켜볼 것을 권유하고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내가 반드시 저위험군인지를 확인 하셔야 됩니다.

 

, 두 번째 질문으로 가겠습니다. 갑상선 수술을 하고 나서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YES or NO

 

YES 이기도 하고 NO 이기도 하고.

 

그래요? 아까는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고 얘기 하신 것 같은데

 

, 그것은 수술 범위에 따라서 다른데요. 드물게는 역절제 수술을 하고 수술직후에는 조금 먹다가 수년간 먹다가 인제 내가 더 이상 재발위험도가 많이 떨어지고 문제가 없을 경우에 천천히 약을 끊어 봅니다. 이렇게 해서 약을 완전히 끊게 되는 경우도 한 3-40%에서는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절제술을 했다 던지 역절제술 절반만 제거 했어도 나한테 남겨있는 갑상선이 건강하지 않을 경우에는 평생 약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럴 경우에는 약을 먹다가 끊을 가능성은 없는 거네요? 이게 되살아나지 않으니까

 

,

 

다음질문 가겠습니다. 갑상선질환 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YES or NO

 

YES 하겠습니다.

 

살이 찌는군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리가 앞서서 얘기했지만 이게 호르몬이 과다해 지면서 몸에 체중이 빠집니다. 사실은 병적으로 빠졌던 체중이 회복이 되는 걸로 이해하시면 되고요. 또 실제로 이때 오르락내리락 하는 체중은 우리가 걱정하는 건강에 해를 끼치는 지방양이 줄거나 느는 것이 아니고 사실 인제 호르몬 때문에 근력이 같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병이 치료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발란스를 맞춰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체중이 늘긴 하지만 그것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비만상태로 가는 건 아니다?

 

, 그리고 치료가 다 완료가 되면 이상체중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해조류를 먹지 말아야 한다? YES or NO

 

NO 하겠습니다.

 

해조류에서 요오드가 섭취 되잖아요.

 

, 많이 먹어도 안 되고요 적게 먹어도 안 됩니다. 내가 적정량의 요오드를 먹어주는 것 그게 갑상선이 취약한 사람한테 가장 좋은데요. 일단 우리나라는 결핍이 될 가능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죠.

 

우리나라는 해양국가고 원래 해산물이 많이 있는데다가 소금도 다 기본적으로 바다 소금을 쓰기 때문에 권장양보다 더 많이 드시고 계시는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요오드를 많이 가지고 있네요.

 

, 그런 상황에서 이것을 더 먹게 되었을 때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자가 면역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가진 분들은 요오드를 다량으로 먹었을 때 조금 문제가 되고요. 아직까진 갑상성 기능 항진증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알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하는 우리집 주치의 조선욱교수님과 함께 갑상선 암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꾸준하게 갑상선암을 관리해야 할까요?

 

, 사실 이게 중요한 부분인데요. 수술 후 또는 진단 후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았다고 해서 100% 안심할 수는 없는 암입니다. 이게 굉장히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드물게 10년 후 15년후 에도 재발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그래서 그만큼 평생관리가 중요하다. 라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착한데 뒤통수를 때리네요.

 

, 정확한 표현이십니다. 그래서 필요한 호르몬 요법은 충분히 잘 해주셔야 하고요. 일반적으로 모든 암에서 얘기하는 건강 수칙들. 과음, 담배 피하시고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 잘 유지하시고 운동 꾸준히 하시고요. 또 갑상선암도 일부 비만도와 연관이 되는 암으로 알려져 있어서 비만관리 열심히 하시고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 환자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사실 저희 암이 착한 암이라고 오인이 되면서 우리 환자분들이 대접을 못 받습니다. 다른 암 환자 분들은 집안에 암 환자 생기면 굉장히 대접해 주시고

 

막 대접 받죠. 조심해 주고

 

주변에서도 많이 애써주시고

 

위로해 주고

 

그러는데 사실 갑상선암 환자분들 상대적으로 굉장히 대접을 못 받고 계시거든요

 

에이, 갑상선암이야? 괜찮아~

 

, 맞아요. 갑상선암은 여성분들한테 많이 걸리는데 우리 여자분들은 수술하고 나서 목 라인이 많이 변하면서 많이 위축되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사실 삶의 질 입장에서는 당장 죽고 살고 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굉장히 인제 많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주변의 인식 땜에

 

, 많은 것들은 많이 공감해 주시고 특히 가족 분들 같이 서포트 해주시는 게 참 중요합니다.

 

, 오늘 긴 시간동안 이렇게 얘기 해본 적 없으시죠? 사실 갑상선에 대해서

 

.

 

어떠셨어요?

 

우리 환자분들 사실 굉장히 궁금한 거 많으신데 특히 요즘은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소견도 굉장히 많이 나와서 평생 갑상선이라곤 모르고 살다가 많이들 접하고 또 단어도 굉장히 와닿지 않아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 많으신데, 불필요하게 걱정 하신다든지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를 할 경우 완치율이 아주 높다고 하니까요. 정말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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