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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IT/IT

당신의 다이어트를 좀 더 스마트하게 해줄 라이프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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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디지털 만보계라고 해야 하나, 좀 특이한 제품이에요. 처음에는 ‘LG전자에서 이런 것도 만드는구나’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용할수록 꽤 재미있는 서비스라고 해야 할까요?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량을 측정하고 칼로리 소비를 계산하는 만보기에서 좀 더 발전된 디지털 만보기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반 만보기와는 많이 차별화된 ‘스마트한 만보기’라고 하고 싶군요.

이 만보기는 웹과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앱, 그리고 데이터가 싱크가 되며, 하루에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거리와 활동시간을 보여줍니다. 사용법도 꽤 쉽고 복잡하게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히 이런 정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메시지가 나오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운동을 권유하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진동이 울립니다. 며칠째 감기로 계속 누워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스트레칭을 하라는 둥, 이 추운 날 밖에 나가서 산책하라는 권유의 메세지가 들어 오더군요. 질병에 의한 사람의 몸 상태를 측정하지는 않고 센서들에 의해 움직임에 의한 사람의 몸 상태만 확인합니다.

스마트폰 속의 라이프그램

라이프그램은 단순히 만보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 설치해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매일 음식 섭취량에 따른 칼로리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웹상의 커뮤니티에서 순위가 매겨져 라이프그램 사용자끼리 경쟁하게 만듭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OS 2.1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몸무게와 키를 입력하고 체지방 수치를 입력하면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와 목표 활동량이 보여 집고 이 기준을 가지고 내가 하루에 섭취한 칼로리 및 활동량이 데이터화 매일 확인이 가능합니다.

라이프그램을 사용하다 보면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매일 기록되는 운동량을 보며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또한 웹에서 순위가 매겨지니 은근히 다른 사람과 경쟁심리가 생깁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입력해서 칼로리를 계산해 보니 술마시면 평소보다 2배는 움직여야 목표 활동량을 채우겠더라고요.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를 한 번씩 확인하게 되고, 휴대도 간편하고 나름 아주 재미있는 기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움직임도 한번 측정을 해봤는데 집 고양이도 많은 운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더군요.

집 고양이 목에 라이프그램을 부착해서 제가 집에 없는 하루동안 얼마나 움직이는지 측정해 봤는데 하루종일 35분 움직였더군요. 고양이가 뚱뚱해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35분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 하루, 실제로 고양이는 발로 목을 그루밍 하기에 10분정도를 빼면 하루 25분 활동. 헉!

라이프그램이 지금은 단순히 만보기에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한 만보기라고 할 때, 문득 이 기계가 점점 기능이 발달하면 미래의 의료기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다양한 정보가 입력되고 기능이 더 발전한다면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그러한 정보가 웹 서버를 통해 병원으로 전송되어 담당의사가 원격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운동을 하는지 알 수 도 있을 테니까요.

현재는 다이어트 관리를 훨씬 더 스마트하게 해주고 있지만, 과연 앞으로 미래에는 어떠한 형태로 발전할지 조금 기대되는 기계입니다.

 

# 잠깐 팁!

LG전자 헬쓰케어 라이프그램(LifeGram)은 홈페이지(http://www.lglifegram.co.kr)나  온라인 쇼핑몰(http://bit.ly/xbRZig)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LG전자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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