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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스포츠이야기

윔블던의 저주를 깨뜨려 줄 하나의 희망, 앤디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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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의 저주를 깨뜨려 줄 하나의 희망, 앤디 머레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는 앤디 머레이는 최근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보여주어 영국은 그를 ‘윔블던의 저주’를 풀어줄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25년 전통의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대회 개최국이자 테니스의 종주국인 영국은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로 한번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승에 목마른 영국은 이제 그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그가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결승전 티켓 가격이 4만파운드(약 70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의 유년시절, 성장기 

앤디 머레이는 1987년 5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2살 때 부터 테니스 라켓을 잡았습니다. 그는 형 제이미와 함께 테니스를 연습하곤 했는데 형에게 지기 싫다는 마음에 더욱 열심히 테니스를 하며 기량을 키웠습니다. 주니어 선수시절,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선수와 훈련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싶다고 느낀 그는 스페인으로 테니스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앤디 머레이는 당시 남자 복식 1위였던 에밀리오 산체스에서 개인 훈련을 받으며 급성장하였고, 드디어 17살되던 2004년 US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테니스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테니스에 대한 열정, 그 하나로 all in한 앤디머레이 

테니스 경기 전날이면 복싱을 하며 몸을 푼다는 앤디 머레이. 그는 승부욕이 대단합니다. 테니스에 대한 열정에 강한 승부욕이 더해져 2005년 5월,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 컵에 역대 최연소 영국선수로 출전하여 조국에 우승컵을 선사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고, 결국 그해 BBC가 수여하는 최고 스코틀랜드 스포츠 선수상 수상을 하는 영예까지 안게 됩니다. 

“복싱을 하면 자신이 마치 결투를 준비하는 선수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앤디 머레이





2005 Davis Cup Group1 2nd Round vs Israel



이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SAP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첫 ATP투어 타이틀을 따내게 되고, 같은 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오픈에서도 4라운드까지 진출하는 등 ‘윔블던의 저주’를 풀어 줄 ‘영국의 희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Wimbledon Championships 2006



2007년 호주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앤디 머레이는 산호세 오픈에서도 단식은 물론 형과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형제가 단일 대회에서 단식/복식을 모두 우승한 진기록을 세우게 되죠. 메이저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우리나라 이형택 선수와 대결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리게 되고 이듬 해 열린 2008 윔블던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며 다시 한번 ‘영국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그 해 마지막 그랜드슬램이었던 US오픈에서 영국 선수로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2008 ATP Masters Series – Madrid


이어 2008년 ATP 투어에서 4개 우승 차지, 2009년 트리올 마스터즈에서 우승으로 랭킹 2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펼치며 영국의 희망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바베이도스의 로드 테니스에 도전한 앤디 머레이! 

앤디 머레이 선수는 때로는 특별한 도전으로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이번에는 중남미 국가 바베이도스에서 유래된 독특한 테니스 경기, Bajan Road Tennis에 도전했습니다. 바닥에 낮게 설치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딱딱한 나무 라켓으로 펼치는 이 경기를 1시간동안 지도받은 앤디 머레이. 영국의 복싱스타 David Haye와의 첫번째 대결에서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이어서 진행된 두번째 경기, Bajan Road Tennis 종목 챔피언 Lama 선수와 대결에서는 누가 승리를 거두었을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 





앤디 머레이의 환상의 파트너: 아디파워 바리케이드 

앤디 머레이는 자신이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형 제이미 머레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고 말합니다. 경쟁의 상대이자 훈련 상대가 되어주었던 형 제이미와 더불어 그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었던 아디파워 바리케이드 (adiPower Barricade) 테니스화는 ‘앤디 머레이의 테니스화’라 불릴 정도로 그의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였는데요. 지난달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도 ‘아디파워 바리케이드 6.0과 함께 출전하여 세계 톱 랭커들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버전의 테니스화, 아디파워 바리케이드 7.0이 출시 되었는데요. 이 아디파워 바리케이드 7.0은 이전 버전들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개선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테니스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테니스화로, 430g의 가벼운 무게임에도 발 앞쪽을 유연한 재질의 클러 구조물(SPEED CUT)로 안정성과 유연성을 증대시켰습니다. 


2살 때 처음으로 테니스 라켓을 잡은 앤디 머레이. 그동안 머레이는 슬럼프에 빠지면 이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다는 약점 때문에 세계 랭킹 선수들과 비교해 한 수 아래의 선수로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와 비교해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에 도달했음을 증명했죠..^^ 



“당신이 도미노를 세우다가 실수로 하나를 건드려 모두 쓰러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다시 세울 때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강해지죠.
실수는 다음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생각해요.” 

-앤디 머레이


테니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이를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노력해 꾸준히 기량을 키워 온 앤디 머레이.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만 있다면 ‘윔블던의 저주’가 풀릴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쉽사리 꺼지지 않는, 더욱 활활 불타오르는 열정의 이름 앤디 머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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