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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오던 한화 김태균(30)이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국내 복귀 프로젝트를 위해 '어게인(Again) 2008'를 내걸었다. 일본 진출 전 국내 무대를 호령했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며 과거 타격폼 찾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김태균은 시범경기를 통해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 가장 잘 쳤을 때인 2008년의 스윙을 회복하는 것이다. 한화 강석천 타격코치는 "(김)태균이가 과거 잘 쳤을 때의 느낌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보다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2008년 타율 0.324를 기록했고,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09년에도 생애 최고 타율 0.33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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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강 코치님과 함께 매일 저녁 2008년 잘 쳤을 때의 내 타격 모습을 비디오로 보며 분석하고 있다"면서 "과거 내 전성기 시절의 폼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도 "김태균은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간 선수다. 스스로 상대투수의 공을 톡톡 맞추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걱정없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U자 스윙'을 완성하며 2008년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오른 팔꿈치를 최대한 뒤로 뻗은 뒤 그립을 배꼽 쪽으로 당기며 스윙을 시작한다. 몸쪽에 붙은 양 손은 앞으로 뻗으며 팔로우 스윙을 가져간다. 임팩트 후 배트 끝은 하늘을 향한다. 전체적으로 U자 형태의 스윙 궤적이 그려진다. 컨텍트에 중점을 둔 스윙이지만, 워낙 힘이 좋아 많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 몸쪽 공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일본 진출 후 김태균이 스윙에 많은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김태균은 "일본에서는 눈 앞의 성적에 연연하며 조급해졌고, 내 폼이 무너졌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 심적으로 안정을 찾은 그는 자신의 전성기 시절 폼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짜릿했던 손맛을 맛봤던 2008년의 신경세포를 되살리려는 김태균의 성공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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