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바람을 피울까?

남자는 왜 바람을 피울까? 

그걸 알면 참 좋겠죠? 그걸 막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

인류에게 고하고 싶은 한마디, '남자에게 바람을 피우지 않게 할 방법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

단, 이 책을 정독함으로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승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것.

 

언제나 번역본을 만나면, 게다가 베스트셀러라면 더한 아쉬움은 정서가 다른 답답함.

미국네 남편들과 우리나라 남편들 모두 수컷이라 바람은 동일하게 피우겠지만,

동기, 방법과 해결책도 조금씩 이질감은 느낀다.

나 말고 지구 반대편의 여편네들도 우리 보다 성개방이 더 하다해도 똑같이 배신감과 아픔을  느끼는 여자라는 숙명.

 

이 책은 파경 없는 결혼 생활을 바라는 아내들의 행동지침서이지 내 남편 바람 못피우게 만드는 신비의 부적이 아니라는 것!

p.26

* 외도남의 고백 : 외도의 이유,여기에 있다 *

48%- 부부 사이의 정서적 단절

32%- 부부 사이의 성적 불만족과 정서적 단절

12%- 성관계나 부부 사이의 정서적 유대와는 관계가 없거나 불만족 없음

8%-성적 불만족

즉, 

59%- 결혼 생활의 불만족이 정서적인 데 있다.

29%- 결혼 생활의 불만족이 성적인 데 있다.

12%- 결혼 생활의 불만족이 성 문제 외에 다른 데에 있다.

제 2부 행복한 결혼 만들기에서 액션 프로그램 5, 6 단계인 '내면의 소리 인식 법'이 가장 끌린다. 

내용은 감성 연결과 섹스.

미국인들이 합리적인 것인지 기독교적인 것인지 미국 심리학에 관련된 서적들을 보면 대부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방법론이 제시된다. 나로서는 매우 동감하는 부분.

결혼생활 중 어떤 사건 어떤 상황에서도 ① 유년의 목소리 ② 주변의 목소리 ③ 가족의 목소리로 나누어서 내면에서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남편 사이의 애증과 갈등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이용하라고 가르친다.

부부간의 일은 한사람만의 문제일 수 없다. 원인은 내 안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언제나 먼저 감사하고 나 자신부터 돌아보는 매우 현명하고 겸허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p207. 외도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가 바로 섹스라는 점.

개인적으로 결혼이란 배우자와만 성생활을 유지하겠다는 서약으로 본다.

이를 위반하면 아직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간통이라는 법무부 구속력이 있는 무서운 사회, 나는 외도가 가장 싫다.

p207. 외도남은 성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횟수라고 답했다.(국내남도 동일한 대답을 할 지 설문조사 실시하고 싶은 마음)

어떠한 의미에서 p.191 섹스는 여자에 대한 남자의 기득권 쟁취라는 것도 맞다고 본다.

부부가 하루 평균 고작 12분간 대화를 한단다 (국내 실정이 상당히 궁금해짐).

워킹맘일 경우, 남편보다 직장동료남을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

내 남편과 동료와의 차이점은 남편과는 짧은 시간 얼굴을 보아도 부부관계라는 것으로 4차원적 대화를 나눈다는 거.

여기서 결혼과 속궁합에 관한 수많은 속설이 맞다고 열거하고 싶지는 않으나,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부부관계가 받쳐줘야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인 듯 하다.

p 270.외도는 육체, 감성, 섹스의 모든 면에서 끝나야 한다. ㅉㅉㅉㅉㅉㅉㅉㅉ~

남편이 TV에 나오는 청순 섹시한 여성에게 눈독 들이는 것을 보고 정신적인 간음이라 정죄하고 싶지는 않다.

첫사랑 이야기 하면서 멀~리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보며 지금도 그 여자를 사랑~ing하느냐고 따지는 것도 유치하기 짝이 없는 짓. 그러나, 당신이 나만을 육체적으로 감성적으로 사랑하고, 오로지 나와만 섹스해 줄 것을 나는 바란다.

 

네이버지식in에 가득한 '내 남편이 바람 났어요~'하고 떠드는 부인네들을 보면 나는 1가지로 답을 달아준다.

'여자라면 누구나가 겪어야 할 일, 이제 당신 차례가 왔다고 생각하세요.그냥 꾹 참고 살든가 아님 헤어지든가.'

그냥 참고만 살 수는 없잖아요, 여우같은 마누라랑은 산다면서요? ^^

<남자는왜 바람을 피울까>로 우리 이미 낚인 고기들이지만 내 남편 내 그물망 안에서만 놀 수 있도록,

바람 피웠어도 내 품 안에 돌아오도록, 알고도 모르는 척 눈 감아주기 위해 그렇게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