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말 최희섭의 2타점 동점 2루타와 이용규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회초 기회를 잡았다. 1사후 강동우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 양성우의 상대
1루수(김주형)의 실책으로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어 장성호의 2루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고 김태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6회에서도 서재응을 상대로 김태균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1사후 한상훈 좌전안타, 오선진
우전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하주석이 1루 땅볼를 날려 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KIA 구원투수 한기주가 폭투를 던져 한 점을 거져주었다.
한화는 3점 모두 2사후에 상대의 실책과 폭투에 힘입어 뽑았다.
KIA는 득점의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3회말 김상훈이
2루타를 날리고 희생번트로 3루까지 밟았으나 이용규와 김선빈이 범타로 물러났다. 5회에서도 2사후 김주형의 볼넷, 이용규의 우전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원섭이 우익수 정면 타구로 기회를 못살렸다.
끌려가던 KIA는 후반에 추격전을 벌였다.
0-3으로 뒤진 7회말 1사후 김주형이 우익수 옆 2루타를 날리고 2사후 김선빈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8회말
이범호 우중간 안타와 안치홍이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되자 4번 최희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날렸다.
KIA는 이어진 찬스에서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어 2사 1,3루에서 이용규가 바티스타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라미레즈는 9회초 2사후 만루위기까지 몰렸으나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막고 힘겹게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⅓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3실점(1자책)했다. 비교적 호투했으나 실책탓에 초반 2실점한 것이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양현종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양훈은 KIA
타선을 6⅔이닝 동안 산발 7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았지만 마일영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에 실패했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를 날려
4할5푼6리의 가공한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손바닥 통증으로 교체됐다.
]"3할 포기하지 않겠다".
KIA의 톱타자 이용규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22일 광주 한화전에서 3-3으로 팽팽한 8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투수 바티스타를 상대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귀중한 안타를 날려 4-3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 안타는 자신의 시즌 첫 결승타였다. 아울러 개막 이후 이어온 부진을 씼어내는 일타였다. 모처럼 광주구장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후 이용규는 "바티스타가 승부를 걸어올 것으로 생각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경기전 타격훈련을 하지 않았다. 밸런스와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웨이트와 러닝 위주의 훈련만 했다. 그동안 타격이 부진해 백지상태에서 처음 시작하고 싶었다. 목표 3할 타율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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