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자리 : 괴물 고래에게 재물로
바쳐진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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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공주인 안드로메다는 카시오페이아와 케페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카시오페이아는 허영심이 많은 왕비로 자신이 바다의 요정보다 예쁘다고 떠벌리고 다녀서
바다 요정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화가 난 바다 요정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페이아를 혼내줄 것을 요청한다. 포세이돈은 괴물 고래를 보내 에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케페우스 왕은 이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그의 아름다운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쳐야 했다. 안드로메다는 괴물 고래에게 희생되려는 찰나에 페르세우스에게 구출되어 후에 페르세우스의 아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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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를 닮은, 안드로메다
은하
안드로메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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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자리 주요 구성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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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안드로메다 자리의 끝에 있는 2등성인 감마(γ)별은 작은 망원경으로
보아도 오렌지색과 청록색의 별이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이중성이다. 이 별 주위를 방사점으로 하여 해마다 11월 20일 전후에 안드로메다 자리 유성군이 나타난다.
안드로메다 은하(M31)
유명한 안드로메다 은하(M31)은 베가 별 북쪽에 있는 4등성 뉴(ν)별의 바로 옆에 있으며, 맑고 달이 뜨지 않는
밤에는 눈으로도 볼 수 있다. 쌍안경으로도 장방형 모양인 빛의 얼룩처럼 보이며, 중심이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계와 약200만 광년 정도로 매우 가까이 있고, 북반구에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은하다. 이 은하는 지름이 약 10만 광년이며,
4,000억 개나 되는 별들이 모여있다. 1885년 이 은하에서 초신성이 폭발했는데 그 밝기가 은하 전체의 밝기와 맞먹었다고 한다. 또
안드로메다 자리에는 M32와 M110은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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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은하. 타원 은하 M32(안드로메다 은하 중심 위 작은 원 모양의 은하)와
M110(안드로메다 은하 아래 긴 타원 모양의 은하)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CC)Adam Evans at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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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한국천문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