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별은 스피카
알파(α)별의 이름인 스피카는 '곡물의 이삭'이라는 라틴어인데, 여신이 손에 든 빛나는 보리 이삭이 스피카다. 이 별이 나타나면 파종의 시기가 가까워진 것이므로 농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피카의 푸른빛은 표면 온도가 20,000℃ 이상인 고온 때문이다. 거리는 약 250광년이며, 스펙트럼을 조사하면 어두운 반성을 지닌 연성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큰 곰 자리 미자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견된 분광쌍성이다. 베타별 바로 옆에 천구상의 추분점이 있다.
처녀 자리 은하단
처녀 자리는 머리털 자리와 함께 은하계 밖의 은하나 은하단이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처녀 자리 은하단은 200개 정도 은하가 한 무리가 된 거대한 은하단이다. 우리로부터의 거리는 약 6,000만 광년이며 약 1,180km의 속도로 멀어져 가고 있다.
M49, M58, M59, M60, M61
M49(NGC4472)는 8등급의 타원은하로 처녀 자리 은하단의 중앙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처녀 자리 은하 중 밝고 큰 편에 속하며 100mm 망원경으로 보면 구상성단과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지름은 5만 광년이고 지구에서 7,000만 광년쯤 떨어져 있다. 질량은 우리 은하의 5배쯤 되는 아주 조밀한 은하이다.
M58(NGC4579)은 막대나선은하로, 처녀 자리 은하단에서 아래 쪽에 있다. 쌍안경으로 천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100mm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타원 모습도 볼 수 있다.
M59(NGC4621)는 타원은하로 100mm 망원경에서 뿌연 원반을 볼 수 있다.
M60(NGC4649)은 밝은 타원은하로 100mm 망원경으로 둥글고 뿌연 핵을 볼 수 있으며, 서쪽에 붙어 있는 다른 은하와 이중 은하처럼 보인다.
M61(NGC4303)은 감마별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찾을 수 있는 커다란 나선은하이다. 100mm 망원경으로 긴 중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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