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허리디스크

현대인의 고질병 척추 허리디스크 질환

모네타연합 2021. 9.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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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물론, 잦은 스마트폰 사용 및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10대와 20대들 역시 각종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척추질환.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무려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러한 척추 질환은 단순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모든 부위에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척추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나날이 기울어져 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척추를 바로 세워 다양한 척추질환을 예방해보자.

척추의 구조

척추는 목과 등, 허리, 엉덩이,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뼈로, 우리 몸의 중심 기둥이 되어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하며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척추는 총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척추뼈 사이에는 23개의 스프링 같은 추간판이 존재하는데, 이 추간판은 척추와 척추 사이에 단단하게 붙어서 두 개의 척추를 연결하고, 척추가 움직일 때 압력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하며 안정성을 부여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동시에 척추뼈는 뇌에서부터 이어지는 중추신경 다발인 척수를 감싸고 보호하는 역할도 맡고 있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신경계인 말초기관들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척수는 몸의 촉각ㆍ압각ㆍ고유감각ㆍ온도감각 및 통증감각 등의 감각 신호를 뇌로 전달하고, 또 뇌의 신호를 몸통 및 사지 말단으로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로, 손상 시 여러 가지 종류의 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뼈인 척추로 보호되고 있다.

척추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병과 치료법

나이가 들면 척추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게 된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대부분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척추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요통이 유발되고, 추간판이 탄력을 잃고 갈라지면서 형태와 성상이 변화하고 다음과 같은 척추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추간판의 가장자리에는 질긴 섬유륜이, 가운데에는 연한 젤리와 같은 수핵이 있다. 퇴행하거나 외상을 입으면 섬유륜이 손상되는데, 이때 수핵이 섬유륜 틈새로 빠져나와 인접한 신경을 압박하고, 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신경이 자극되는데,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증상

소위 ‘디스크’라고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요통과 함께 신경의 자극으로 인해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사지 말단으로 뻗치는 통증, 즉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중추신경 자체를 압박하여 사지마비 증세까지 일으킬 수 있다.

치료방법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 없이도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이른바 ‘보존적 치료’로도 상당수에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치료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고,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면 경막외 주사 또는 신경근 차단술 등의 주사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때 또는 통증뿐만 아니라 사지 근력이 약화될 때 고려되는 치료방법으로, 요추의 경우에는 일박적으로 탈출된 추간판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하나, 경추에 경우 해당 마디에 추간판 전체를 제거하는 동시에 두 개의 척추를 하나로 유합시키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 및 주변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뼈의 일부가 자라나고 인대가 두꺼워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

요추부의 척추관 협착증은 대개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위에는 다행히도 중추신경인 척수가 없이 말초 신경 다발만 존재한다. 따라서 압박의 정도가 심해도 환자의 증상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

요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보행 시 악화되는 다리 통증이다. 협착증 부위에서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엉덩이 이하 하지 통증과 저림, 및 근력약화로 보행이 힘들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완화된다.

치료 방법

우선 휴식, 악물 치료, 주사 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본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가 환자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없거나, 근력 약화로 하지 마비, 보행 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경추 척추관 협착증(척수증)

경추의 척추관 협착증은 ‘경추 척추증성 척수증(이하 척수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경추의 경우 중추신경인 척수가 척추관 내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추의 척추관 협착증은 척수를 직접 압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손의 근력 약화와 함께 미세한 손놀림을 수행하기 어렵고, 하지의 균형감각 소실과 보행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증상 및 치료방법

척수증은 손놀림 장애나 보행 장애 등의 마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보존적 치료로는 질환이 점점 악화되고,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회복되지 않는 것을 고려할 때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사람의 뼈는 대개 20세를 정점으로 점점 약해지게 된다.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골다공증이라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골다공증 자체로는 통증등의 증상이 없지만 경미한 외상에도 척추나 대퇴골 등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골다공증성 골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의 약 60%, 남성의 약 24% 정도가 평생에 걸쳐 골다공증성 골절을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된다. 특히 척추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로, 넘어지거나 물건을 들 때의 압력,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충격 등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 몸통에 압박골절의 형태로 흔하게 발생한다.

 

증상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주변부의 허리통증을 호소하지만, 통증 없이 골절 자체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골절이 여러 척추에 발생하는 경우, 환자의 키가 점차 줄어들고, 등이나 허리가 굽게 된다.

치료방법

골절로 인해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척추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보행활동을 재개한다. 보조기 착용에도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척추의 압박이 진행하면 척추 몸통으로 시멘트 등을 주입하는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할 수 도 있다. 또한 골밀도 검사를 통하여 골다공증 여부를 검사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골다공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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