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꼭 해야 하는 경우...
허리디스크 수술을 꼭 해야 하는 유일한 경우는 심각한 마비와 힘 빠짐 또는 대소변장애가 나타날 때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꼭 해야 하는 유일한 경우는 하지의 심각한 마비와 힘 빠짐 또는 대소변장애 등이 나타날 때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가 파열되면서 수핵이 너무 많이 흘러나온 상태에서 밀려나온 방향이 좋지 않아 척추신경이나 신경근을 매우 심하게 압박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하지 않으면 신경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고 항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어느 정도의 힘 빠짐이나 마비증상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심각하다는 표현은 매우 주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증상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이 서둘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마비는 발목에 힘이 완전히 빠져서 발목을 위로 들어올리지 못하는 풋드랍 현상 등을 말하며, 허벅지 등에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마비는 수술할 정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은 수술 사유가 아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결정하신 분들을 보면 수술을 하려는 이유가 극심한 통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 통증은 심하다고 해서 꼭 수술을 해야 하는 의학적 사유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는 위와 같이 심각한 힘 빠짐과 마비 또는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났을 경우 뿐입니다. 그런데 의학교과서에서는 비수술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진행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할까?
수술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의학교과서에 나와있지만 그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1. 어떠한 비수술치료를 받았는가?6개월 정도의 비수술치료(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여전하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전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라고 하면 어떠한 강력한 약물이 들어간 주사나 시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특정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만 6개월 받고 보존적 치료를 다 받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6개월간 특정 한 가지의 보존적 치료만 받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보존적인 치료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한방치료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최소한 한방치료 상담이라도 받아 보고 수술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2. 허리디스크를 재손상 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가?
허리디스크로 생긴 염증은 일반적으로 두 달 정도 지나면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잘 쉬어주기만 한다면 염증은 저절로 가라앉으면서 극심한 통증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저절로 염증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허리디스크에 재손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로 2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디스크를 주기적으로 손상시키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손상된 디스크가 아물기 전에 지속적인 재손상이 이루어진다면 허리디스크는 치료받아도 좋아질 수 없습니다. 디스크 환자는 여태껏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여 디스크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지 않으면 절대 나아질 수 없습니다. 손상된 디스크가 복구되기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이나 자세, 일, 운동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의 지속적인 재손상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재손상 시키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면 6개월이 아니라 1년이 지나도 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유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3. 강력한 약물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예전의 생활습관을 반복하지 않았는가?스테로이드 등의 강력한 약물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강제로 중단시켜 염증을 억지로 줄이면서 통증은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억지로 가려지면서 허리 통증이 좀 나아지면 예전의 생활습관, 자세, 운동, 활동 등을 또 다시 반복하기 쉽습니다. 강력한 약물 치료 후에 학업, 업무 등의 이유로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고 딱딱한 방바닥에 앉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골프나 등산 등의 허리에 무리가 되는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좀 나았다고 해서 치료받기 전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면 또다시 재손상이 일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문제로 인해서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치료를 받고 예전의 생활습관을 반복해서 아픈 것이라면 수술을 해야 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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