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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 성북동집 세금문제 거론 ‘긴장감’…박 굳은 표정으로 토론장 떠나
모네타연합
2012. 12.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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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2차 TV 토론를 마친 후 토론회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토론회 이모저모
한번 경험을 해본 탓인지, 대선 후보 세 사람은 10일 밤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두번째 텔레비전 토론에서 첫번째 토론보다 부드럽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 듯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982년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으로부터 받은 성북동 집에 대한 세금 문제를 거론하며 박 후보를 공격하면서 토론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첫번째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젠틀함’을 유지했지만, 자신의 주장을 강조할 때는 굽히지 않았다.박 후보는 이날 토론 주제인 경제를 망친 건 참여정부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참여정부 심판론’으로 문 후보를 공격했다. 야당이 제기하는 ‘이명박근혜’ 주장은 “지난 5년 동안 야당은 무슨 일만 있으면 박근혜한테 답하라 그랬던 것 기억나느냐”고 맞받았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는 2007년 대선 때 심판받았고, 지금은 민생을 파탄내고 서민 삶을 무너뜨린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라고 반박했다.토론을 마친 뒤 토론장을 나서면서 문재인 후보는 “정책의 차별성을 확연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국민들이 확실히 아셨기 때문에 평가하고 판단해 주실 것”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정희 후보도 “박근혜 후보의 재방송 잘 보셨죠? 세번째 재방송 또 보실 겁니다”라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토론장을 떠났다.[관련영상] <한겨레캐스트 #10> ‘문재인>이정희>박근혜 순으로 잘했다’![](http://img.hani.co.kr/section-image/12/news/hani/images/com/ico/ico_movie.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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