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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수녀?
모네타연합
2012. 10.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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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수녀?
기사 : 네이버 미수녀
저 제목을 보고서 네이버에 뜬 이쁜 수녀의 사진 같은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네이버와 컨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던 한 업자가 네이버가 대금을 지불해 주지 않는다고 인터넷에 까발리는 사진 한 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네이버 미수녀
우선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의 지배자인 포털을 상대로 하여 일반에게 현실을 알리는 방법으로는 아주 적극적이고, 과격하고, 혁신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단 네이버는 최소한의 변명이나 사과 정도는 해야 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이 분이 하는 사업(쇼핑몰?)이 잘 되길 빈다.
이런 사건을 기본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갑과 을의 관계는 항상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도한 하도급이나 대금결제를 미루고, 회사 고위층은 배를 불리는데 노동자와 관련업계는 모두 망해가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모습이 아닐까?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전반의 노동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사회 간접비용이 상승하는 결과로 치닫는다.
을들은 대충 자기가 하는 일만 끝내면 더이상 사안을 개선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개선해봤자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보상이 없으면 힘쓰지 않는 것이 자본주의 속성이 아니던가?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갑과 을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힘들어질 것으로 본다. 사업하기 힘든 나라로 유명한 우리나라는 사실 정부가 힘든 환경을 조성하는 것보다 사업주와 근로자들 스스로 힘든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업과 관련된 생각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우울해지게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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